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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내비가 침수 위험 정보 실시간 전달"

과기정통부·디플정위, 민관협력 디지털 플랫폼 사업 추진

이인영 기자 | liy@newsprime.co.kr | 2024.04.01 18:04:22
[프라임경제] 정부가 도로침수사고 예방을 위한 내비게이션 고도화 지원 등의 내용이 담긴 민관협력 디지털 플랫폼 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스마트 교품 거래내역서 서비스 사용 화면 예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손잡고 기존의 민관협력 디지털 플랫폼 사업을 '국민·기업·정부가 사회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찾아서 해결하는 민관협업 플랫폼(DPGcollab)'을 구현하는 사업으로 지정한다고 1일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디플정위는 올해 DPGcollab이라는 상시 운영 체계를 기반으로 사회 현안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발굴·해결하는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먼저 전문 의약품 품절 이슈 해소를 위해 '약국 간 품절 의약품 거래 서비스' 확대를 추진한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민관협력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민간 약사가 개발한 '스마트 교품 거래내역서 서비스' 운영 및 기술지원을 제공해 품절된 의약품에 대해 약국 간 온라인 거래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 바 있다. 

해당 서비스는 서울 강동구 일부 지역에 소규모로 도입됐으나 점차 사용처가 확대돼 지난 2월 기준 1380개 약국에서 사용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국의 약국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용 확산을 추진하는 한편, 실제 서비스 이용자인 약사들의 의견을 DPGcollab을 통해 수렴해 국민 체감 효과를 한층 더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로침수 사고 예방을 위한 민간 내비게이션 고도화도 추진한다. 운전자나 보행자가 홍수나 댐 방류로 인한 침수 우려 도로를 지날 때 모바일 지도 앱 또는 차량 내비게이션으로 실시간 위험 상황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내비게이션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오는 6월부터 전국의 223개 홍수특보지점의 홍수경보 발령 정보, 37개 댐 방류 정보 등 침수 위험 지역 데이터를 민관협력 디지털 플랫폼의 중계 API 기반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이를 통해 시스템 트래픽 부하를 절감하고 민간 내비게이션에서 다양한 기관의 위험 데이터를 쉽고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장기적으로는 침수 외에도 산불, 기상 등 다양한 유형의 위기·재해 데이터 수집 및 대응 서비스 제공을 위해 참여기관을 확대할 예정이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민관협력 플랫폼 사업은 '국민 맞춤형 서비스의 플랫폼을 통한 지원'이라는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주요 이념을 구현하는 사업"이라며 "DPGcollab을 통해 한층 복잡·다양해진 디지털 심화시대의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협력의 마중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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