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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정보보호 R&D에 240억원 투입…신규과제 공모

 

이인영 기자 | liy@newsprime.co.kr | 2024.04.01 15:23:08
[프라임경제] 정부가 최근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의 발전으로 사이버 위협이 고도화·지능화하는 추세를 반영해 사이버 보안 연구개발(R&D) 예산을 대폭 확대했다. 사이버 보안을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하나로 선정하고 전년 대비 22% 늘린 1141억원을 R&D 예산으로 책정했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정보보호 핵심 원천기술 개발 사업의 2024년도 신규 과제 20건(총 240억원 규모)에 대한 공모 절차를 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세계적 수준의 보안 기술과 전문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선도국과의 공동기술 개발 협력 및 인력교류 등을 새롭게 추진하는 한편, 수요가 급증한 AI·네트워크 보안 및 공급망 보안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우선 국제협력 기반 기술개발(선진공동연구형)에 33억원을 투입한다. 선진공동연구형은 국내 사이버보안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글로벌 선도국 대학·연구소와 국제 공동 연구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국내 기관이 최소 1곳 이상의 해외 대학·연구소와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연구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소프트웨어(SW) 공급망 보안을 위한 SBOM(소프트웨어 구성 명세서),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취약점 탐지, 6G·자율주행차 무선통신(V2X) 보안 등 독자 개발 시 난이도가 높은 4개 과제가 지원 대상이다.

사이버 보안 분야 세계 유수 대학·연구소·기업 등에 인력을 파견하는 국제협력 기반 기술 개발(인력파견형)에는 12억원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국내 우수 인재들의 연구역량 증진과 해외 네트워킹을 지원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보호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밖에 AI·데이터·네트워크 보안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과 취약점 대응 및 신산업 융합 보호 기술개발 사업에 각각 104억원, 91억원을 투입한다. 

정창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최근 국가 간 사이버전이 본격화되고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면서 사이버 보안이 국가 안보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사이버 보안 기술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 인재들이 세계 최고의 기관과 함께 연구하고 역량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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