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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올해 우주개발 5대 임무에 9923억원 투자

'2024년도 우주개발진흥시행계획' 심의·확정

이인영 기자 | liy@newsprime.co.kr | 2024.03.28 13:16:48
[프라임경제] 정부가 우주경제 강국 실현을 위해 우주탐사, 우주수송, 우주산업, 우주안보, 우주과학 등 5대 임무에 올해 9923억원을 투자한다. 

지난해 5월25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가 발사되는 모습.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정부는 제49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2024년도 우주개발진흥시행계획안'을 심의·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우주탐사 임무는 달을 넘어 화성‧소행성 등 미래 우주로 나아가기 위한 여정을 담은 '대한민국 우주탐사 로드맵(가칭)'을 수립하고, 오는 2032년 달 착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달 탐사 2단계 사업에 착수한다.

우주수송 분야에서는 차세대 발사체 민간 체계종합기업을 선정하고, 100톤(t)급 다단연소사이클 엔진 설계와 개발을 추진한다.

또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민간 발사체를 위한 국내 최초 민간 소형 발사체 발사장을 구축하는 사업도 시작한다.

우주산업의 경우 발사체, 위성, 연구·인재개발 등 우주 산업 클러스터 3각 체제를 구축한다. 오는 2025년 누리호 4차 발사에 탑재할 8개 소자·부품도 올해 선정한다. 

우주안보는 국내 최초 초소형 군집위성 시제기를 상반기에 발사해 한반도 상시 감찰을 위한 우주자산 개발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고궤도용 광학시스템 구축 등 우주물체 추락과 충돌에 대응하기 위한 우주위험 감시시스템도 강화한다.

아울러 우주과학에서는 국제공동 블랙홀 관측 프로젝트(EHT)에 참여하고, 올 하반기 태양코로나그래프를 발사해 국제우주정거장에 설치하는 등 우주과학 연구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실무위 위원장인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올해 우주항공청 개청 등 새로운 우주거버넌스가 마련되고 우주산업클러스터 구축 등을 통한 민간 주도 우주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달 착륙선 개발 등을 통한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프로젝트 시작 등 우주경제 강국의 초석을 다지는 의미있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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