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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속] SKT·LGU+·SKB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4.03.27 11:22:38
[프라임경제] 네 잇속이나 챙겨라. 살다보면 이런 말을 종종 듣는다. '잇속'은 이익이 되는 실속을 의미하고, 실속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알짜 이익을 말한다. 보통 잇속은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지만, 쓰기 나름이다. 그래서 글로벌하게 바꿨다. 잇속에서 잇을 IT로. 인터넷 발달로 급성장한 IT시장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IT 정보, 우리 삶에 잇속을 챙겨줄 IT 기술들을 꽉 잡아볼 시간이다. 잇속에 밝은 자들 손에 쥐어줄 알짜 IT 소식들, 지금부터 시작한다.

◆SKT, AI 기반 골프 영상 아카이브 사업 추진

SK텔레콤(017670)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와 인공지능(AI) 기반 골프 영상 아카이브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 SK텔레콤


이번 협약은 SK텔레콤의 에이닷과 SK브로드밴드의 B tv에서 AI 미디어 기술을 이용한 골프 데이터 방송을 4월에 론칭하면서 골프 방송의 선수 샷 영상에 데이터를 결합, 시청자가 선호 선수의 샷 영상 등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번에 SK텔레콤·SK브로드밴드의 AI 미디어 기술을 협회의 영상 아카이브 사업에 도입하기로 했다.

이에 골프 경기 관련 권리를 가지고 있는 KLPGA 협회와 △골프 경기 중계권을 가지고 있는 SBS골프 △골프 경기의 공식 데이터를 제공하는 CNPS △AI 미디어 기술을 가지고 있는 SK텔레콤이 협력해 KLPGA 협회의 아카이브 구축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이번에 적용되는 AI 미디어 기술은 AI가 방송 중계 화면의 선수들의 동작과 스코어를 인식, 시작 시점과 끝나는 시점을 자동으로 편집하고 해당 영상의 데이터를 결합·저장하며 에이닷과 B tv 또는 골프 협회의 홈페이지 등에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것이다.

이번 협력을 통한 결과물로 SKT A. 미디어와 B tv의 SBS골프 채널에서 내달 4일부터 KLPGA 국내 첫 대회인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부터 AI 중계방송을 실시한다.

◆LGU+ 유독, 월간 이용자 200만명 돌파

LG유플러스(032640)의 구독 플랫폼 '유독'이 MZ세대의 니즈를 반영한 상품을 통해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며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 200만명을 돌파했다.

ⓒ LG유플러스


유독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서비스 총 123종을 제공하는 구독 플랫폼이다. 매월 원하는 서비스만 자유롭게 골라 이용하고 해지도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 하나의 서비스만 이용하더라도 할인폭이 크고, 여러 개의 서비스를 구독할 경우 할인율이 높아지는 것도 유독의 강점 중 하나다.

유독은 올 2월 말 기준 출시 1년 반 만에 MAU 213만명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구독 상품은 사업자가 특정 서비스들을 모아 패키지 형태로 제공하기 때문에 고객 입장에서는 필요하지 않은 서비스가 포함돼 있더라도 매월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불편사항이 있었다. LG유플러스는 이러한 불편사항을 해소한 것이 유독의 인기 요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 선보인 '유독PICK'도 유독의 성장을 견인했다.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서비스들을 모아 높은 할인율을 제공하는 상품으로, 고객은 OTT 서비스 1종과 라이프 혜택 1종을 골라 2가지를 9900원에 구독할 수 있다. U+멤버십 VIP 등급 이상 고객은 4000원 추가 할인까지 받을 수 있다.

유독PICK은 국내 OTT 이용률이 지속 증가하는 추세와 스트림플레이션(스트리밍+인플레이션) 현상과 맞물려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MZ세대의 고객경험을 대폭 강화했다고 평가되고 있다. 실제로 유독PICK 가입자의 2030세대 비중이 71%에 달한다.

◆SKB, 롯데컬처웍스와 콘텐츠 상호협력

SK브로드밴드는 고객의 긍정경험 확대를 위해 롯데시네마와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

ⓒ SK브로드밴드


이를 위해 SK브로드밴드는 롯데시네마를 운영하고 있는 롯데컬처웍스와 서울 중구 SK남산그린빌딩에서 미디어 콘텐츠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26일 체결했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으로 △B tv와 모바일 B tv, 롯데시네마 극장에서 다양한 콘텐츠 제공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 활성화 △국내 영화 콘텐츠 시장 확대를 위한 유기적 협력 등을 추진한다.

양사 고객들은 B tv와 롯데시네마가 보유한 콘텐츠 유통망을 통해 보다 다양한 영화와 프로모션을 경험할 수 있다. B tv를 시청하거나 롯데시네마 방문 시 각종 혜택을 제공하거나, TV와 극장에서 함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결합상품 출시도 추진한다. 고객 기호에 맞는 AI 큐레이션 서비스와 다채로운 이벤트도 선보일 계획이다.

또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해 플랫폼 및 데이터 기반 마케팅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고객들의 니즈와 취향을 더욱 세밀하게 분석해 고객 경험 만족도와 차별화를 제고할 계획이다.

◆KT엠모바일, 판매점 4000점에 신분증 스캐너 도입

KT엠모바일은 전국 판매점 약 4000점에 신분증 스캐너 도입을 완료했다. 판매점은 기존 사용하던 신분증 스캐너를 사용할 수 있어 손쉽게 개통에 활용할 수 있다. 

ⓒ KT엠모바일


또 판매점 대상으로 신분증 스캐너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신분증 스캐너 가이드 자료 배포와 온라인 교육을 실시하였다. 가이드 자료에는 △사전승낙제 신청 절차 △서식지 접수 및 개통 절차 △신분증 스캐너 활용 방법이 포함돼 있다.

KT엠모바일은 신분증 스캐너 도입을 통해 △신분증 진위 여부 검증 △부정가입 차단을 강화하고자 한다. 고객의 개인정보 보호와 신분증 위·변조 악용 사례를 방지하고자 신분증 스캐너를 활용해 명의도용 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신분증 스캐너는 통신 가입자의 신분증 진위 확인과 고객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장비로 통신 이용자보호를 위해 지난 2016년에 이통 3사에 도입해 운영 중이며, 내달부터 알뜰폰 사업자까지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LG헬로비전, 유권자 목소리 후보자에 전달

LG헬로비전(037560)은 27일 4.10 총선을 앞두고 '우리동네 희망공약' 프로젝트를 통해 유권자의 목소리를 후보자에게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 LG헬로비전


LG헬로비전은 현재 '선택 2024 지역을 가치있게'를 슬로건으로 다양한 선거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특히 유권자들의 참여를 높이고 지역 주민들이 선거 과정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우리동네 희망공약 프로젝트 △여기도 유권자 살아요! 뉴스 코너 △희망 공약 댓글 이벤트 등을 진행 중이다.

먼저 우리동네 희망공약은 주민이 공약 개발에 직접 참여하는 정책선거를 실현하기 위해 LG헬로비전에서 지방선거와 국회의원선거 때마다 실시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LG헬로비전은 인터뷰와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후보자에게 바라는 공약을 받고 있다.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받아 이를 후보자들에게 전달하고, 후보자들은 이를 공약에 반영한다. 현재까지 후보자 70여명에게 220개 이상의 공약을 전달했다.

또 상대적으로 인구수가 적어서 주목받지 못하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여기도 유권자 살아요!'라는 뉴스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희망 공약 댓글 이벤트도 진행한다. 후보자들에게 바라는 공약과 그 이유를 LG헬로비전 지역채널 뉴스 페이스북 페이지 '헬로tv뉴스'에 댓글로 남기면 이를 후보자에게 전달하는 이벤트다. 내달 10일까지 이벤트를 열고, 추첨을 통해 LG헬로비전 제철장터의 인기 상품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LG헬로비전은 4월10일 선거 당일에도 개표소와 격전지 후보 캠프 등을 연결하며 현장 분위기를 실감나게 전달하는 등 지역 밀착 강점을 살린 특집 뉴스를 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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