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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式장보고] 3월15일 국내 증시 이슈와 주요 종목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3.15 17:04:15

3월15일 株式장보고. = 박기훈 기자


[프라임경제] 재테크와 투자, 부동산 등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큰 시대다. 특히 증권시장에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이에 본지는 오늘 하루 주식(株式)시장에 영향을 끼친 소식들을 '장중 이슈 보고'를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15일 국내증시의 주요 화두는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사임 △삼성물산 주총, 행동주의 요구 부결 △국민연금,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대한항공 사내이사 선임 반대 △이차전지주 줄줄이 하락이었다.

◆ 위메이드그룹주, '국내 NFT·블록체인 선구자' 사임에 하락 

위메이드가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고 장 대표가 사임하고 박관호 의장 겸 창립자를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그동안 블록체인 사업을 이끌어 온 장 대표가 사임한다는 소식이 공론화되면서 위메이드 그룹주가 금일 장중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위메이드(112040), 위메이드맥스(101730), 위메이드플레이(123420)는 금일 정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작게는 6% 후반대에서 많게는 11% 초반대까지 하락폭을 나타냈다. 

한편 위믹스(WEMIX) 역시 한때 40%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 삼성물산, '행동주의 펀드 배당 확대안' 부결에 급락

삼성물산이 15일 개최한 주주총회에서 행동주의 펀드 연합이 요구한 배당 확대·자사주 매입 요구가 수용되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삼성물산은 금일 정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9.78% 내린 15만4100원을 기록했다.

이날 주총에서 그간 관심을 모았던 한 주당 현금배당은 삼성물산 이사회안인 '보통주 2550원·우선주 2600원'으로 결정(이사회안 찬성 77%, 소수주주안 찬성 23%)됐다.

앞서 영국계 자산운용사인 시티오브런던과 미국의 화이트박스 어드바이저스, 한국의 안다자산운용 등 5개 행동주의펀드는 최근 주주제안에서 삼성물산 보통주 한 주당 4500원(우선주 4550원)의 현금배당과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사측에 요구했다.

행동주의 펀드 연합이 요구했던 자사주 매입도 부결(찬성 18%, 반대 및 기권 82%)됐다.

◆ '대한항공 2대주주' 국민연금, "조원태 회장 사내이사 선임 안 돼"

지난 14일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는 제4차 위원회를 열고 대한항공 대표이사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안과 이사보수한도 승인 안건에 반대표를 던지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조 회장이 주주권익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 감시를 해야 하는 의무를 소홀히 했고 이사들에게 지급된 보수금액이 경영성과에 비춰 과다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며 한진칼(180640)의 주가가 급락했다. 대한항공은 한진칼의 자회사로써, 모 회사의 영향력 약화 우려가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진칼은 금일 정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6.64% 빠진 5만9100원을 기록했다. 

한편 한진칼 및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조 대표의 우호지분이 30%에 달하기 때문에 사내이사 선임에 문제가 없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 피스커 '파산 위기'에 테슬라 하향까지…국내 이차전지주 '날벼락'

현지시간으로 14일 뉴욕증시에서 파산 위기를 맞고 있는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가 52% 폭락한 15센트까지 추락했다. 피스커는 지난 1월부터 주가가 1달러 미만에 머물고 있다.

업계 1위인 테슬라도 전 거래일 보다 4.12% 떨어진 162.50달러를 기록했다. 

테스라는 수요 둔화와 최근 독일 베를린 기가팩토리 생산 차질로 1분기 인도량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날 웰스파고는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축소'로 하향조정했고 UBS는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225달러에서 165달러로 낮췄다. 

글로벌 전기차 관련주들의 하락에 국내 이차전지주들도 후폭풍을 겪었다. 

삼성SDI(006400), LG에너지솔루션(373220), SK이노베이션(096770), 에코프로(086520), 에코브로비엠(247540), 엘앤에프(066970), POSCO홀딩스(005490), 포스코퓨처엠(003670) 등은 금일 정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작게는 약보합대에서 많게는 4% 후반대까지 내림폭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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