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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계 의원 대거 공천…노웅래, 공천 탈락 위기에 단식 농성

이재명 "안타까운 상황…이해와 수용 부탁드린다"

배예진 기자 | byj2@newsprime.co.kr | 2024.02.23 16:44:02

더불어민주당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23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공천심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어제에 이어 23일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6차 공천심사발표에도 친명(친이재명)계로 꼽히는 서울 지역 현역 의원들을 대거 단수 공천 후보로 포함했다.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관위원장이 영등포 민주당사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개 선거구 중 12곳을 단수 공천하고 나머지 8곳을 경선 치르기로 했다.

이날 단수 공천 발표로 △박홍근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 추진단장(중랑구을) △천준호 의원(강북구갑)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은평구갑) △김영배 의원(성북구갑) △강선우 의원(강서구갑) △진성준 의원(강서구을) △한정애 의원(강서구병) △김민석 의원(영등포구을) △정태호 의원(관악구을) △윤건영 의원(구로구을) △진선미 의원(강동구갑) △김상우 국립안동대 경영학과 교수(안동시 예천군)가 확정됐다.

이외에도 서울 경선 지역으로 △광진구갑에서 전혜숙 의원·이정헌 전 JTBC앵커가 △강북구을에서 박용진 의원·정봉주 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이승훈 민주당 전략기획부위원장이 △은평구을에서 강병원 의원·김우영 전 은평구청장이 격돌한다.

수도권 경선 지역 △경기 수원시정에서 박광온 의원·김준혁 민주당 전략기획부위원장이 △성남시 중원구에서 윤영찬 의원·이수진 의원이 △남양주시을에서 김한정 의원·김병주 의원이 맞붙는다.

그외 지역 △충북 청주시상당구에서 이강일 전 민주당 청주시상당구지역위원장·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전북 군산에서 신영대 의원·김의겸 의원이 경선을 치른다.

더불어민주당의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통보 컷오프(공천 배제) 논란 중에 이번에 친명계가 대거 단수 공천되자 민주당 내부에서는 논란이 일고 있다.

노웅래 의원이 23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회의실에서 단식 농성을 이틀째 이어가고 있다. ⓒ 연합뉴스


노웅래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가 전략선거구로 지정되면서 공천 탈락 위기에 놓이자 22일부터 국회 본청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회의실에서 밤새우고 단식 농성 중이다.

이에 이재명 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입장에서도 모든 분을 다 공천하고 함께 가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피할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아마 노웅래 의원께서 개인적으로 도저히 수용하기 어려운 상황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공천 배제당한 의원들에게 "불가피함도 이해해 주시고 수용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공천 발표와 같은 날 인재영입식을 가졌다. 이성윤 전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과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영입해 '검찰개혁 대표 인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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