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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김여사 명품백 논란 "정치공작…단호했어야 했다"

KBS대담서 입장표명…"오해·불안 없도록 분명히 해야 할 때"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4.02.08 08:56:02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7일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논란과 관련해 "시계에다 몰래카메라까지 들고 와서 했기 때문에 공작이다. 또 선거를 앞둔 시점에 1년이 지나 이걸 터트리는 것 자체가 정치공작이라고 봐야죠"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김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논란과 관련해 3개월 만에 KBS 특별대담을 통해 입장을 표명했다. ⓒ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KBS '특별 대담 대통령실을 가다'에서 이같이 밝히고 "앞으로는 이런 일이 발생 안하게 조금 더 분명하게 선을 그어 처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단호할 때 단호하게 선을 그을 때는 선을 그어가면서 처신해야 되겠다"고 했다. 

또 윤 대통령은 "(김여사가 명품가방을 받은 것은) 용산 관저에 들어가기 전 일이다"며 "아마 관저에 있지 않고 사저에 있을 때 찾아오신 분을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것이 문제라면 문제이고, 좀 아쉽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만약 미리 저에게 상황을 이야기 했다면 좀 더 단호하게 대했을텐데 제 아내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 상황 대문에 물리치기 어렵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국민들에게 (명품가방 수수 논란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드리기도 좀 사실은. 지금도 이게 시간이 짧은데 정말 (명품가방 수수 논란만) 갖고 국민들께서는 제 입으로 자세하게 설명해주길 바라겠지만 그것이 낳을 수 있는 부정적인 상황도 있다"고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김 여사는 대통령 취임 이후인 지난 2022년 9월 서울 서초동 사저에서 재미교포 목사인 최모 씨로부터 명품 가방을 받는 듯한 장면이 촬영된 영상이 지난해 11월 인터넷 매체를 통해 공개된 바 있으며, 윤 대통령은 3개월이 지난 지난 7일 KBS 특별대담을 통해 첫 공식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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