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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운동권 특권세력 청산은 '시대정신'" 주장

"586, 특권 누리며 반칙 일삼아…총선서 퇴출돼야"

김소미 기자 | som22@newsprime.co.kr | 2024.01.31 15:53:48
[프라임경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특권 세력 청산은 시대정신"이라며 야당 운동권 정치 청산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운동권 정치세력의 역사적 평가' 토론회에서 한 위원장은 "과거 운동권이었다는 것을 특권처럼 여기면서, 정치 퇴행을 이끄는 세력이 이제는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이 단순 운동권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지난 수십 년간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으로 자리 잡으며 국민과 민생을 무시하고 나라의 발전을 가로막았다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운동권 카르텔'이라는 표현을 언급하며 "이들이 국회, 정부, 청와대의 핵심 요직을 장악하며 권력을 유지해왔다"고 비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경기도 수원시 한국나노기술원을 방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어 "오는 4·10 총선에서도 권력의 향유를 위해 혈안이 돼 있다"며 "특권을 누리면서 반칙을 일삼는 이들이 이번 총선에서 퇴출되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미래로 나아가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한 위원장은 민주화 운동을 이끈 86세대 운동권 인사들을 존경한다면서도 "386에서 486, 586, 686까지 이어진 연대를 통해 대대손손 국민 위에 군림하는 작태, 운동권 정치 세력이 반드시 청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능하고 출중한 인물, 수준 높은 도덕성과 품격을 갖춘 인사들이 국민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며 "86 운동권 특권 세력을 대체할 훌륭한 인물들을 내세워 국민의 봉사자로서 정치 중심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민주화운동동지회과 바른언론시민행동, 신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등이 주최한 것으로, 86세대 운동권 인사들이 운동권 정치 특권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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