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건설 'BIM 역량 입증' 스마트 건설 강화

원도급자로 국제표준 ISO 19650 인증 획득

'ISO 19650' 인증 수여식 행사 사진. 박유신 DL건설 주택건축사업본부장(앞줄 좌측 세번째)과 임성한 BIS코리아 대표(앞줄 좌측 네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 DL건설

[프라임경제] DL건설이 지난 9일 영국왕립표준협회(BSI)로부터 빌딩정보모델링(BIM) 분야 국제표준인 'ISO 19650:2018' 인증을 획득했다. 

BIM은 △기획 △설계 △시공 △유지관리 등 건설 프로젝트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통합·관리하는 기술이다. 

DL건설은 BIM 기술을 활용해 설계 및 시공상 문제점들을 사전에 파악해 초기 단계에서의 리스크 관리 및 헷지(Hedge)를 전개하고 있다. 또 데이터 기반 업무 수행 방식을 통해 신속한 의사 결정뿐만 아니라 생산성 및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목적으로 BIM을 자체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획득한 ISO 19650은 △발주자 △원도급자 △하도급자 등 사업 수행 주체별 BIM 정보관리 및 운영·협업 역량에 대한 요구사항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이 기준 토대로 △지침·프로세스 등 내부 문서 △임직원 인터뷰 △프로젝트 수행 실적 등 검증 및 심사를 통해 인증이 부여된다.

국제표준화기구 ISO 창립 멤버인 BSI는 지난 2018년 BIM 정보관리 운영체제 관련 기준인 ISO 19650를 제정했다. 국내에선 DL건설 이외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포스코이앤씨 △DL이앤씨 등 일부 대형 건설사들이 ISO 19650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DL건설은 '원도급자(LADP)'로, 이번에 ISO 19650 인증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건설 프로젝트 모든 과정에서 글로벌 수준 △BIM 정보관리 △표준화된 기술 및 품질 △전문기술조직 등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향후 DL건설은 다수 현장으로 BIM을 확대 적용해 BIM 프로젝트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DL건설 관계자는 "ISO 19650 인증 획득으로 BIM 역량을 검증받았다"라며 "앞으로도 BIM 역량을 국내 '탑(Top) 5'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동시에 스마트 건설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