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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證막] 美 긴축 종료 기대감에 모처럼 웃은 韓주식시장

코스피, 2360선 마감…전주比 2.8% '껑충'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3.11.04 11:46:16
[프라임경제] 한증막은 '한'주간 '증'시가 '막'을 내렸다의 줄임말로 즉 국내증시가 한주동안 어떤 요인으로 상승 또는 하락했는지 이유를 살펴본다.

11월 첫째 주 한주간 증시가 막을 내렸다. ⓒ 프라임경제


이번 주 한증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종료 기대감이다. 지난 3일 코스피 지수는 2368.43에 마감했다. 전주 대비로는 2.8% 상승해 모처럼 웃었다.

◆연준, 비둘기파적 발언에 위험자산 선호심리 회복

이번 주 국내증시는 연준의 긴축 종료 기대감에 환호했다. 연준의 장기간 고금리 여파로부터 해방감을 만끽한 한주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의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발언이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되면서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했고, 달러 약세에 힘입어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했다"고 전했다.

파월 의장은 "금융 여건이 크게 긴축됐다"고 언급했다. 이는 그동안 국채 수익률의 상승이 연준의 일을 대신 해주고 있다는 당국자들의 발언을 인정한 셈이다. 이에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췄다.

이에 지난 2일(현지시각) 미국 장기물 국채금리가 급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6bp가량 떨어진 4.66%를 기록했다. 지난달 16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30년물 금리도 11bp가량 떨어진 4.80%를, 2년물 금리는 전날과 비슷한 4.97%를 보였다.

◆김포시 서울시 편입 가능성에 관련주 '들썩'

국민의힘이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 추진 소식에 김포 관련주들이 불쑥 존재감을 드러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기자설명회에서 "김포시장을 만나 뜻을 파악해보고 판단할 것"이라며 "이에 대해 깊이 있는 연구를 시작하겠다"고 언급했다.

이같은 소식에 지난달 31일부터 4거래일간 코아스(071950) 62.18%, 누리플랜(069140) 60.23%로 강세를 시현했다 특히 코아스는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코아스가 김포시 통진읍에 토지와 풍무동 김포공장을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누리플랜 역시 김포시 대곶면 송마리에 토지를 소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같은 기간 △코콤(015710) 21.56% △앱코(129890) 18.18% △진영(285800) 16.84%  △상보(027580) 15.39% △아모그린텍(125210) 4.85% 등 김포시에 토지나 건물을 보유중인 상장사들이 상승세를 보였다.

◆영풍제지 주가조작 사태 이후 6거래일 만에 반등

지난 3일에는 영풍제지(006740)가 주가조작 사태 이후 6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날 영풍제지는 코스피 시장에서 전장 대비 5.24% 오른 4220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26일부터 거래가 재개된 영풍제지는 6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맞았다. 6거래일간 낙폭만 180%에 달한다.

지난달 18일 영풍제지와 이 회사 지분 45%를 보유 중인 대양금속(009190)이 돌연 하한가를 맞았다. 두 기업 모두 주가조작 세력의 타깃이 된 탓이다. 다음날에는 검찰이 이들 일당에게 체포 영장을 집행했다. 이에 영풍제지와 대양금속은 거래정지에 들어갔다.

이후 검찰의 수사 결과 대양금속 오너 일가가 영풍제지 주가조작 세력에 관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혐의자 대상 출국금지, 압수수색·체포, 계좌 동결 등을 통해 기소 전 추징보전 명령 등을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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