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삼성엔지니어링 본사 전경. ⓒ 삼성엔지니어링
[프라임경제] 삼성엔지니어링이 3분기 영업이익 1534억원을 이뤄내며 견고한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
삼성엔지니어링 공시에 따르면 2023년 3분기 잠정실적(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연결) 결과 △매출 2조4781억원 △영업이익 1534억원 △순이익 155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0.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4%, 3.9% 감소했다.
이에 따라 누적으로는 △매출 7조7975억원 △영업이익 7233억원 △순이익 5832억원이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3분기만에 연간 목표(7650억원) 94.5%를 달성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실적과 관련해 "불확실한 대외환경에도 모듈화·자동화 등 혁신 기술을 프로젝트에 적용하고, 프로젝트 손익관리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했다"라며 "멕시코·말레이시아·사우디 등 주요 해외 현장과 산업환경 부문 안정적 수행으로 견고한 실적흐름을 이어갔다"라고 설명했다.
3분기 수주는 2조9380억원이며, 이로 인한 △올해 누적 수주 6조7571억원 △수주잔고 약 18조원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9월 사우디 알루자인 석유화학 플랜트 피드(FEED; 기본설계)를 수주하며 기술경쟁력 기반 'FEED to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설계 조달 공사) 전략'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나아가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중동 및 동남아 지역 중심으로 수익성 중심 선별 수주전략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혁신기술 기반 수행체계 고도화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에너지 트랜지션 시대에 수소·탄소중립 등 신사업 추진을 가속화해 중장기 지속 성장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