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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전 사업부문 양호' 신규 수주 전년比 43%↑

플랜트 2.5배 이상 증가 "실적 턴어라운드, 가치 증대"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3.10.26 16:02:29

Ⓒ DL이앤씨


[프라임경제] DL이앤씨(375500)는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2023년 3분기 누계 △매출 5조6581억원 △영업이익 2424억원이 예상된다고 26일 공시했다. 3분기 실적은 △매출 1조8374억원 △영업이익 804억원이다. 누계 신규수주는 전년(7조4563억원)보다 43% 증가한 10조6369억원을 달성했다. 

DL이앤씨에 따르면 적극적 수주 행보를 이어진 플랜트 사업부문은 3분기까지 지난해와 비교해 2.5배 이상 증가한 2조4171억원에 달하는 신규수주 실적을 이뤘다. 

이달에 추가 수주한 △부천열병합발전소 3930억원 △TW바이오매스 2426억원을 더하면 3조527억원의 수주 물량을 확보했다. 이는 DL이앤씨가 연초에 제시한 플랜트 사업부문 수주 목표(3조5000억원) 87% 수준이다.

주택 사업부문도 지난 5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2조3881억원'이라는 대형 수주를 기록했다. 3분기에만 신규수주 실적 3조6919억원을 달성했으며 주택 사업부문 3분기 누적 수주금액은 5조523억원이다.

연결기준 3분기 누계 매출은 전년(5조2406억원)과 비교해 8% 증가한 5조6581억원이며, 누적 영업이익은 36% 줄어든 2424억원이다. 다만 3분기 영업이익(804억원)이 2분기(719억원)대비 개선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되기 시작한 모습이다.

DL이앤씨 3분기말 기준 연결 부채비율은 91%로, 주요 건설사 중에서 가장 안정적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미국 국채금리가 16년 만에 처음으로 5%를 돌파하면서 시중 금리가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건설업 전반 유동성 위기가 재차 대두되는 상황에서 DL이앤씨의 안정적 재무구조는 더욱 돋보인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고물가, 고금리에 따른 주택시장 침체로 건설업종이 매우 어려운 한 해를 보내고 있다"라며 "그럼에도 DL이앤씨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 및 탄탄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수익성이 담보된 양질 신규 수주를 큰 폭으로 확대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에 따라 향후 실적 턴어라운드에 따른 기업가치 증대 효과가 빠르게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DL이앤씨는 지난 18일 열린 이사회를 통해 이중 상장구조 해소 및 경영 효율성 제고를 통한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자회사' DL건설 보통주 지분 100%를 확보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는 포괄적 주식교환을 추진한다. 

이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신주 발행에 따른 기존 주주 지분율 희석을 방지하기 위해 신주 발행 규모에 해당하는 약 7.6% 자사주를 소각할 계획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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