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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미래 성장동력 육성' 친환경 사업 투자 집중

사우디 SWCC 담수화 플랜트, SMR 이용 전력 공급 협력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3.10.23 09:26:01

유성훈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 전략기획 담당임원(왼쪽)과 타리크 알 가파리 SWCC 부총재 겸 연구소장이 '담수화 플랜트에 소형모듈원전 적용을 위한 상호 협력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DL이앤씨


[프라임경제] DL이앤씨가 사우디아라비아 해수 담수청(SWCC; Saline Water Conversion Corporation)과 담수화 플랜트 탄소 중립 추진을 위해 손을 잡았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 페어몬트 호텔에서 SWCC와의 '담수화 플랜트에 소형모듈원전(SMR) 적용을 위한 상호 협력 MOU'를 체결한 것이다. 

이날 체결식에는 유성훈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 전략기획 담당임원과 타리크 알 가파리 SWCC 부총재 겸 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은 DL이앤씨가 한국경제인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이 중동 국가와의 민간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모집한 '2023 중동 경제사절단'에 선발돼 사우디를 방문한 가운데 이뤄졌다.

DL이앤씨와 SWCC는 담수화 플랜트에 SMR을 활용하기 위한 최적 솔루션을 함께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또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SMR을 활용하는 청정 수소/암모니아 생산 모델 연구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SMR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으면서 다른 에너지원 대비 안정성·유연성·경제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강점이 있는 만큼 향후 이를 통한 담수화 플랜트 탄소 중립 실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사우디 정부 산하 기관이자 사우디 제2 전력생산 사업자인 SWCC는 현재 세계 최대 해수 담수화 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소속 연구소를 통해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해수 담수화 및 발전 분야에서의 탄소저감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차세대 친환경 전력원으로 주목받는 SMR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에 미국 '4세대 SMR 개발 선두 기업' 엑스에너지(X-Energy)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이달 초 SWCC 주최 '국제 담수화 콘퍼런스'에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초청받아 'SMR 기술을 활용한 담수화 플랜트 탄소중립 비전'을 소개하는 등 그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유성훈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 전략기획 담당임원은 "SMR은 미래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대표 친환경 사업"이라며 "DL이앤씨 보유 BIM 및 모듈러 플랜트 설계 기술과 SMR 사업을 접목해 SWCC 담수화플랜트 탄소 중립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DL이앤씨 자회사' 탈탄소 솔루션 전문기업 카본코는 지난 1월 SWCC와 MOU를 체결하고, SWCC 발전소 및 담수화 공정에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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