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미국 리피니쉬 컬러센터, 글로벌 경쟁력 강화

'글로벌 진출 전초기지' 브랜드 인지도·이미지 제고

미국 컬러센터 내부사진. © KCC

[프라임경제] KCC가 미국에 자동차보수용 리피니쉬 페인트(Refinish Paint) 컬러센터를 설립하며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KCC는 미국 텍사스 댈러스에 '미국 리피니쉬 컬러센터'를 설립하고 개관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함성수 KCC 유통도료총괄 상무와 김정유 미국 KCC 페인트 딜러 CCG 대표를 비롯한 현지 협력업체 및 현지 공업사(body shop) 대표, 그리고 미국 리피니쉬 사업 희망하는 예비 대표 등 관계자를 포함한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KCC 기업 및 리피니쉬 페인트 소개와 테이프 커팅 등 행사도 함께 이뤄졌다.

KCC 미국 진출은 2020년 당시 현대차와 기아에 신차용 도료 공급에 대해 미국 리피니쉬 업체들이 관심을 갖고 접촉한 게 계기로 작용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실제 미국 진출 이후 KCC 리피니쉬 페인트 품질 수준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이번 미국 리피니쉬 컬러센터는 KCC가 해외에 설립한 첫 번째 컬러센터다. 미국전역은 물론, 남미와 캐나다 등 미주지역 중심으로 글로벌 리피니쉬 시장에 진출하는 전초기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글로벌 자동차 집합소' 미국 시장에서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 컬러 배합 연구를 통한 컬러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현지 내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 제고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KCC는 컬러센터에 전문 조색사를 배치해 현장 조색시스템 'MM(Mix & Match)'을 시장에 알릴 계획이다. 여기에 안정적인 기술 지원뿐만 아니라 수시로 도장 시연 및 세미나를 개최해 KCC 브랜드를 시장에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컬러센터에는 KCC 글로벌 포지션 및 브랜드 파워, 리피니쉬 외에도 △건축 △플랜트 △공업 △자동차 △선박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는 페인트 제품들을 홍보할 수 있는 페인트 전용 전시관도 마련했다.

박승렬 KCC 리피니쉬 사업부 팀장은 "유성 및 수성, 범용부터 프리미엄 제품군까지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자랑하는 KCC 리피니쉬 페인트는 글로벌 자동차가 모두 모인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리피니쉬 페인트 품질 수준은 현지에서 경쟁하는 글로벌 메이커와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은 수준"이라며 "글롤벌 각종 자동차 컬러 배합 연구로 경쟁력을 강화해 시장 점유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