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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PF 없는 수주' 어려운 상황에 연이은 실적

이틀 만에 1조3000억원 사업 확보 "4000억원 이상 현금 보유"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3.10.04 11:12:36

태영건설 여의도 사옥. © 태영건설


[프라임경제] 태영건설이 최근 1조3000억원 상당 신규 사업 성과를 내며 안정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태영건설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대전 유천1구역 지역주택조합사업 건설 공사를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해당 사업은 대전 중구 유천동 일원에 연면적 19만1110.21㎡ 지하5층~지상49층 5개동 △아파트 930세대 △오피스텔 64실 및 부대복리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다. 계약금액만 약 3728억원에 달한다. 

태영건설은 이에 그치지 않고, 다음날 분당 백현마이스 도시개발 사업협약까지 체결했다.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일원에 △업무시설 △복합시설 △전시컨벤션 및 지원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메리츠증권과 컨소시엄을 통해 참여했다. 이는 PF보증이 수반되지 않는 사업으로, 전체 계약금액 3조4115억원 가운데 태영건설 지분은 약 1조234억원이다. 

태영건설은 유천1구역 지역주택조합사업과 백현마이스 도시개발 사업으로 이틀 만에 1조3000억원대 성과를 올린 셈이다.

현재 건설업계가 PF사업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도 태영건설이 대규모 신규 사업들을 수주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수주실적은 현재까지 PF보증이 없는 공공공사 중심으로 2조5000억원을 달성했다"라며 "PF보증이 수반되지 않는 사업 중심으로 재무적 안정성을 강화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자금조달에서는 지난달 14일 부동산 자산을 담보로 금융기관으로부터 1900억원을 확보했으며, 그룹 차원 지원까지 감안하면 현재 4000억원 이상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더불어 현재 시공하고 있는 주요 사업장들에서도 90% 이상 분양률을 확보하고 있어 사업성이 양호한 만큼 미분양에 대한 부담도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태영건설은 올 상반기 누계 △매출액 1조6430억원 △영업이익 77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대비 37%, 269%씩 늘어난 실적을 달성하며 흑자경영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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