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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회장 경영 복귀 "국민기대 보답하겠다"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업계 위기 극복 의지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3.08.30 13:23:39

© 부영그룹


[프라임경제] 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가 30일 3년 만에 회장으로 취임,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이중근 회장은 취임식에서 "대내외적 경제적 어려움 속에 신속하고 치밀한 의사결정이 어느 때보다 중요할 때"라며 "부영그룹은 국민을 섬기는 기업으로, 책임 있는 윤리경영을 실천해 국민 기대에 보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영그룹은 '그룹 창업주'인 동시에 '대주주' 이중근 회장 경영 복귀로 그동안 미진하던 사업들이 새로운 활력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부영그룹을 명실상부한 기업으로 키운 이중근 회장은 다수 건설사들이 낮은 수익성과 부정적 사회 인식 때문에 기피하던 임대주택 사업을 통해 서민 주거사다리 역할을 책임지고 있다. 실제 지금까지 30만호를 공급했으며, 이중 23만호가 임대 아파트다.

지난 1941년 전라남도 순천시 서면 운평리 죽동마을에서 태어난 이 회장은 서면동산초(25회)와 순천중(15회)을 졸업한 후 상경해 고려대 정책대학원 행정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는 고려대 대학원에서 헌법학을 수학하고 있다.

아울러 기업가로는 이례적으로 '역사 알리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우정문고 설립(2013년)을 통해 △6·25전쟁 1129일 △광복 1775일 △미명 36년 12768일 △여명 135년 48701일 △우정체로 쓴 조선개국 385년 5종 역사서를 출간하기도 했다. 이 책들은 사실 그대로 날짜별·일지 형태로 기록하는 우정체(宇庭体) 기술 방식으로 집필했다.

이 회장은 이와 관련해 "우리 역사를 후손들에게 있는 그대로 바로 알게 하는 것이 나이 든 사람들의 의무"라며 "역사적 사실 그대로"를 담아냈다. 특히 '6·25전쟁 1129일'의 경우 다양한 사진과 도표, 중요 공문들도 함께 실어 교육·역사적으로 중요한 사료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부영그룹은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면서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사회에 기부한 금액만 1조원이 넘는다. 이와 별도로 이 회장이 개인적으로 진행한 2650억원 상당 기부도 알려지며 '새로운 기부문화 트렌드'를 만들었다는 평가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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