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호반산업 '신재생에너지 사업 다각화' 본격 가동

풍력 개발회사·케이블 제조사·금융사 '시너지 기대'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3.08.28 16:19:59

호반산업, 드림엔지니어링·대한전선·하나은행과 풍력발전사업 업무협약 체결 기념사진. 사진 좌측부터 오진택 드림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송종민 호반그룹 부회장, 전호진 하나은행 IB그룹장. Ⓒ 호반산업


[프라임경제] 호반산업이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사업을 확대한다. 28일 서초 호반파크에서 드림엔지니어링·대한전선·하나은행과의 '국내 풍력발전사업 공동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것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송종민 호반그룹 부회장(호반산업 및 대한전선 대표이사) △오진택 드림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전호진 하나은행 IB그룹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호반산업을 포함한 4개사는 이번 협약으로 서해와 남해에서 개발하고 있는 육상 및 해상 풍력발전사업에 대해 협력하고, 본격 사업 추진 등을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호반산업과 대한전선은 △사업개발 지원 △출자 및 기술 검토 △설계·조달·시공(EPC; Engineering·Procurement·Construction) 등 수행을 담당한다. 드림엔지니어링은 △사업개발 △출자 △엔지니어링 총괄 등을 책임지며, 하나은행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다양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경험을 통해 자금조달을 수행할 예정이다.

송종민 부회장은 "드림엔지니어링 및 하나은행과의 협업으로 풍력발전사업 등 건설과 신재생에너지 사업 시너지가 기대된다"라며 "호반산업 '시공 및 사업 수행 경험'과 대한전선 '풍력발전 케이블 기술력'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오진택 드림엔지니어링 대표는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인 드림엔지니어링 노하우와 기술력을 집중해 추진사업이 우수한 롤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전호진 하나은행 IB그룹장은 "풍력발전은 글로벌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효과적 에너지원으로, 향후 국내외 시장 확대가 전망된다"라며 "하나은행은 호반산업 및 드림엔지니어링이 추진하는 풍력발전사업의 성공적 자금조달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호반산업은 대한전선 인수(2021년) 이후 사업 다각화에 노력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사업 투자 및 설계·조달·시공(EPC) 검토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전남 신안 비금도 주민태양광 발전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대한전선의 경우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 공략을 위해 충남 당진에 해저케이블 생산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연내 케이블 생산이 가능토록 설비를 구축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 네트워크를 활용해 사전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추가 투자를 통해 345㎸ 외부망과 HVDC(초고압직류송전) 해저케이블까지 생산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