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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친환경농자재 전국 최대시장

2천억대 규모 · 판로안정 · 경영인센티브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08.08.18 17:33:18

 전라남도가 친환경농업 집중 육성에 힘입어 친환경농자재 시장 규모가 연간 2천여억원에 육박하는 전국 최대 소비시장임을 집중 부각시켜 관련기업의 투자유치에 박차를 가해나가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남도는 지난 2004년 전국 최초로 ‘생명식품생산 5개년 계획’을 수립해 2005년부터 2009년까지 경지면적의 30%까지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 확대를 목표로 1조7백억원을 집중 투자해 왔다.

특히 올해는 친환경농자재 등을 공급하기 위한 사업으로 미생물제재, 목초액, 생물약, 토양개량제를 공급하는 친환경농업단지조성 등에 1천309억원, 해충포획기, 미생물배양기 등 친환경농기계 공급에 60억원, 원예작물 천적활용 해충방제에 31억원 등 총 1천4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한다.

이처럼 적극적인 친환경농업 확산 노력에 따라 지난해 전국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의 53%에 해당하는 6만5천619ha를 인증받았고, 내년에는 9만8천ha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지역 친환경농자재 시장규모는 올 현재 2천억원대에 이르고 앞으로도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 전남도가 친환경 농자재 생산업체 유치를 위해 이를 집중적으로 부각시키는 한편 다양한 인센티브를 홍보하고 있다.

전남지역에 투자하는 기업은 연구개발 및 경영안정을 위해 친환경농업육성기금(융자, 연리 2%) 등 다양한 정책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고 각종 친환경농자재 농가 보조지원시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도내 소재업체의 생산제품을 우선 구매토록 하기 때문에 판로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또 전남지역에는 도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소, 전남대 친환경농업연구센터, 나노 생물소재 실용화 및 생물적방제 센터 등 연구기관과 전문인력 등의 인프라가 구축돼 있어 투자기업은 연구개발 및 자재 우선검증 혜택은 물론 친환경농자재 공동 개발에 참여할 수 있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농촌진흥청에 ‘친환경농자재 목록공시’ 됐거나 수도권 주변 대단위 개발지역으로 편입돼 이주대상인 업체, 전남지역에 친환경농자재를 대량 공급하고 있는 우수업체를 대상으로 투자유치를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김문식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차별화된 친환경농업 육성정책과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증면적 확보 등으로 전남도가 친환경농자재 생산 기업의 투자 최적지임을 집중 부각시켜 우수 친환경농자재 업체에 대한 투자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농업인들도 도내업 체에서 생산되는 우수 제품을 우선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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