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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이니마 '중동 진출 본격화' 글로벌 리더 위상 공고

9200억원 규모 UAE 해수담수화 사업 수주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3.08.11 09:43:59

UAE 슈웨이하트 4단계 해수담수화사업 조감도. Ⓒ GS건설


[프라임경제] 'GS건설 자회사' 수처리 업체 GS이니마가 오만에 이어 UAE까지 진출, 글로벌 최대 수처리시장 중동에서 수처리업체 위상을 공고히 다지고 있다. 

GS건설에 따르면 GS이니마는 UAE 수·전력공사(EWEC, Emirates Water and Electricity Company)가 발주한 한화 약 9200억원 규모 슈웨이하트(Shuweihat) 4 해수담수화사업을 수주했다. 

이번 수주 계약 체결은 올 1월 한국정부와 UAE 수자원 협력 업무협약(MOU) 이후 가시적 성과가 나온 첫 사례다. 중동지역에서 진행하고 있는 물분야 사업에 국내기업이 진출하도록 환경부 지원과 한국수출입은행 금융지원 등 정부기관의 다방면적 지원이 있었다.

GS이니마가 수주한 '슈웨이하트 4 해수담수화사업'은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약 250㎞ 떨어진 곳에 위치했다. 기존 담수화플랜트단지에 하루 약 32만㎥ 규모 해수담수화 시설을 추가로 신설하는 사업이다.

사업 구도는 시공 후 운영권을 갖는 BOO(Build-Own-Operate) 사업으로 이뤄진다. GS이니마는 프로젝트 금융조달과 EPC(설계·조달·시공)를 전담하고, 준공 이후 TAQA(아부다비 국영전력회사)와 공동으로 30년간 시설 소유권을 확보하고 운영한다. 

EPC 도급 금액은 약 4200억원이며, 30년간 운영 예상 수익(약 5000억원)을 감안하면 약 9200억원 상당 수주 인식이 분석된다. 

GS이니마는 지난해 12월 해당 사업 우선협상자로 선정됐으며 올해 금융 약정을 완료해 EPC에 착수하고, 오는 2026년 2분기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수처리사업은 GS건설 미래 성장 동력이자 ESG시대 대표 친환경 사업"이라며 "UAE 해수담수화사업 수주를 통해 해수담수화 시장에서 글로벌 리더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GS이니마는 GS건설이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로, 2012년 인수 이후 GS건설 핵심 신사업으로 성장했다. 

실제 유럽과 북아프리카·중남미·미국에 이어 △2019년 브라질 산업용수 △2020년 오만 △2022년 베트남 시장까지 오세아니아 지역을 제외한 5대주로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아울러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하며 수처리업계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고 있다.

특히 현재 시공중인 오만 '바르카 5단계 해수담수화설비'와 수주를 완료한 '알 구브라 3단계 해수담수화시설'에 이어 이번 'UAE 슈웨이하트 4'까지 수주하면서 글로벌 최대 해수담수화시장인 중동에서 글로벌 수처리업체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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