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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10년 연속' 시공능력 1위…대우건설 3위 '껑충'

현대엔지니어링 7위→4위 상승…호반건설 10위 재진입

선우영 기자 | swy@newsprime.co.kr | 2023.08.01 10:27:24

국토교통부가 '2023년도 시공능력평가' 결과를 지난달 31일 발표했다. ⓒ 국토교통부


[프라임경제] 올해 건설사 시공능력평가에서 삼성물산(028260)이 10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대우건설(047040)과 현대엔지니어링은 각각 3계단씩 순위가 뛰었다. 호반건설은 4년 만에 10위권에 재진입했다.    

국토교통부가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23년도 시공능력평가' 결과를 지난달 31일 발표했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 평가하는 제도로 매년 7월 말 결과를 공시한다. 올해 시공능력평가는 7만7675개 건설사가 신청했다. 전체 건설사 86.4%(8만9877개) 수준이다.

2023년 토목건축공사업체 시공능력평가 결과 올해 1위는 시공능력평가액 20조7296억원을 기록한 삼성물산이 차지했다. 전년(21조9472억원) 대비 평가액은 감소했지만, 2014년부터 10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현대건설(000720)로 시공능력평가액은 14조9791억원이다. 전년 대비 평가액이 2조3750억원 상승했다. 대우건설(9조7683억원)은 평가액이 5378억원 늘면서 지난해 6위에서 3계단 상승한 3위로 뛰어올랐다. 

4위를 차지한 현대엔지니어링(9조7360억원) 역시 지난해(7위) 대비 순위가 3계단 상승했다. 5위는 GS건설(9조5901억원·006360)로 지난해와 같은 순위를 기록했다. DL이앤씨(9조5496억원·375500)의 경우 지난해 3위에서 3계단 하락한 6위로 밀려났다. 

포스코이앤씨(8조9924억원) 역시 순위가 3계단 떨어진 7위를 차지했다. 롯데건설(6조935억원)과 SK에코플랜트는 각각 8위, 9위에 랭크되면서 지난해와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호반건설(4조3965억원)은 10위를 기록, 2019년 이후 4년 만에 10위권에 재진입했다. 지난해 10위였던 HDC현대산업개발(3조7013억원·294870)은 11위로 떨어졌다.

지난해 업종별 공사 실적을 보면, 토목건축(토목+건축) 분야는 △삼성물산(11조4425억원) △현대건설(9조1415억원) △대우건설(7조 776억원) 순이다.

토목 분야는 △현대건설(1조5813억원) △대우건설(1조5612억원) △SK에코플랜트(1조1120억원) 순으로 나타났으며, 건축 분야의 경우 △삼성물산(10조6290억원) △현대건설(7조5601억원) △GS건설(5조5297억원) 순으로 실적을 기록했다. 

산업·환경설비 분야는 △삼성엔지니어링(8조6351억원·028050) △두산에너빌리티(3조7318억원·034020) △삼성물산(2조9101억원) 순이다. 지하철은 현대건설(5134억원) 수주량이 가장 많았고, GS건설(5123억원)과 삼성물산(3608억원)이 뒤를 이었다. 도로는 △대우건설(5555억원) △GS건설(4182억원) △포스코이앤씨(423억원) 순이다. 

지난해 아파트를 가장 많이 시공한 건설사는 대우건설로 4조7684억원의 실적을 올렸으며, GS건설(4조6229억원)과 현대건설(4조6173억원)이 각각 2위,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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