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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 '화학 제품 부진' 2Q 매출과 영업익 감소

카리플렉스·DL에너지 실적 견인 "하반기 점진적 회복"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3.07.28 16:43:58
[프라임경제] DL이 상반기에 부진했던 계열사 '점진적 회복'을 꾀한다. 

DL이 발표한 잠정 실적 결과 연결기준 2분기 △매출 1조2188억원 △영업이익 -71억원이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2510억원, 660억원 감소한 수치다. 

DL에 따르면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에 따른 화학 제품 수요 부진으로 주요 화학 계열사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다만 친환경 합성고무 사업을 영위하는 카리플렉스와 에너지 발전 사업을 담당하는 DL에너지는 꾸준히 실적에 기여했다. 

DL케미칼은 전반적 수요 부진 및 중국 석유화학제품 자급률 상승 등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다만 폴리부텐 사업은 견조한 수요를 이어나가며 실적을 만회했다. 

크레이튼은 제품 생산에 필요한 주요 원자재 가격 흐름이 불안정한 가운데, 수요 부진에 따른 판매가격 하락으로 실적 감소가 불가피했다. 반면 카리플렉스는 제품 품질 바탕으로 경쟁력 우위로 안정적 실적을 시현하고 있다. 

비화학 계열사들은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DL에너지는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지난해 인수한 미국 발전 자산들의 안정적 실적 기여로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161억원 증가했다. 글래드의 경우 외국인 여행객 증가와 기업체 수요 회복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18억원 개선됐다. 

하반기에는 상반기에 부진했던 계열사들의 점진적 실적 회복을 예상하고 있다는 게 DL 측 설명이다. 

카리플렉스와 DL에너지, 글래드는 하반기에도 안정적 실적 기여가 예상되는 가운데, 크레이튼은 주요 원재료 가격 안정화 및 제품 판매량 확대로 실적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DL케미칼 역시 초저밀도 폴리에틸렌 등 고부가 제품 개발 및 판매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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