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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유석우 서울시체육회장 후보 "조직과 함께 일할 진짜 CEO"

참신한 40대, 코스닥 상장사 이끈 경영인…"통합체육 성장 필요성 주장"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22.12.12 14:56:16

서울특별시 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 유석우 오르비텍 회장. ⓒ 후보 제공

[프라임경제] 민선 2기 제 35대 서울특별시 체육회장 선거에 지난 선거 때와는 전혀 다른 참신한 바람이 불고 있어 화제다. 40대 코스닥 상장사를 이끌며 실력 있는 경영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기호 4번 유석우 후보의 도전 때문이다.

유 후보는 선수 출신이나 행정가 출신이 아님에도 끊임없이 통합체육 성장의 필요성을 주장해 왔다. 

특히 그는 스포츠를 통한 '소프트 파워'에 주목하며 단순한 성패보다 사회의 성장과 통합, 성숙한 시민의식 확대 등 무형의 가치를 이끌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수단이란 점에 주목하고 있다.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간 통합과 동반성장을 위해 2017년부터 광주시핸드볼협회장과 대한핸드볼협회 감사, 대한체육회 지역상생위원도 역임하며 체육계와 인연을 맺었다.

유석우 후보는 민선 2기 체육회장 출사표에서 든든한 재정 기반 구축을 통한 체육회 성장 동력 마련 미래를 선도하는 스포츠 선진문화 조성 글로벌 서울시 체육회 구현 미래형 제도 및 인프라 정비 촘촘한 스포츠복지 실현 생활체육∙전문체육∙학교체육 상생 발전 강화 등의 추진 목표를 내걸고 있다. 

그는 우선 체육계 내에 재정 TF를 신설하고 이 TF팀과 외부 예산·행정 전문가들과 함께 '재정위원회'를 설치해 보다 촘촘하고 실질적인 재정 확보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재정위원회'의 전략을 바탕으로 시민 참여기금 100억원 달성 프로젝트 또한 계획하고 있다. 

또한 체육 조례 개정을 통해 체육회의 재정 총량을 확대하고 서울시 및 시의회의 소통을 통해 안정적 재원 확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오세훈 서울 시장을 비롯해 시의회, 자치구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현재 시 전체 예산의 1%에도 못 미치는 체육회 예산을 합리적인 수준까지 늘려 나가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확보된 재정은 종목단체·자치구별 정기 간담회와 정책 토론회를 바탕으로 맞춤형 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분한 재원을 바탕으로 개별 자치구 체육회와 시·구 종목협회 행정 역량과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체육인 역량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과 교육도 강화하겠다는 목표도 내놓았다. 

유 후보는 원활한 업무수행을 위해 직책급 업무수행 경비를 확보해 지원하고 직원들의 신분 전환 및 인건비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체육회 임직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시키고 복지서비스 강화로 사기를 진작시켜야 체육회가 보다 안정적으로 성장발전 할 수 있다고 했다.

세계 5대 문화도시로의 도약을 계획하고 있는 서울시의 비전에 발 맞춰 '세계문화 도시 서울, 다시 체육을 중심으로'라는 모토로 체육회에 전문 스포츠마케팅 팀을 신설해 2036 하계올림픽 유치 활동에 서울시체육회가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했다.

서울시민과 소통을 위해 시민들의 참여와 이용을 극대화한다는 계획도 마련했다.

시민 모두가 즐길수 있는 스포츠 복지 실현을 위해 유소년과 직장인, 노인은 물론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스포츠 활동 지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생활체육 프로그램 확대와 함께 전문체육인 육성을 위해 다양한 체육회장배 종목대회를 신설하고 종목별 우수 학생선수의 육성 지원도 꾸준히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각종 비즈니스 이벤트 산업을 결합시킨 MICE(마이스)산업과 스포츠 분야의 성공사례로 꼽히는 고척 돔구장의 경험을 살려 서울시의 체육·경제 생태계 경쟁력을 높이는데도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가 추진중인 잠실 돔구장, 스포츠콤플렉스 건립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스포츠 관광산업을 육성하고 스포츠 분야에서 서울의 글로벌 위상도 높여나가기로 했다.

유석우 후보는 "스포츠는 파급력 있고, 지속성이 강한 막강한 잠재력을 가진 테마인 만큼, 세계 5대 문화도시로의 도약이라는 서울시의 목표에 우리 체육회가 다시 한번 중심에 서서 선도적 역할을 해야한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감투를 쓰고 결정만 하는 회장, 자리에 안주해 관망하는 단체장이 돼서는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한다. 세계 경제를 선도하는 유니콘 기업들의 책임자들처럼 조직원 모두와 소통하고, 치열하게 함께 고민하며, 실제로 발로 뛰는 동료이자 진짜 CEO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시체육회장 선거는 오는 12월15일 치러지며, 유 후보(4번)를 비롯해 김봉주(1번, 62세) 스포츠포럼 동행 이사장, 박원하(2번, 64세) 삼성서울병원 교수, 이성희(3번, 66세) 국민서관북부지사 고문, 박석(5번, 47세) 광운대 전임교수, 강태선(6번, 73세) 비와이엔블랙야크회사 대표 등 6명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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