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KT와 ‘와이브로 금융서비스’제휴

[프라임경제] 우리은행과 KT가 와이브로 금융서비스 구현을 위해 손을 잡았다.

우리은행과 KT는 분당 KT 본사에서 와이브로 기반의 금융서비스 구현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2일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두 회사는 KT가 주도하고 있는 와이브로 서비스와 우리은행의 강점인 디지털금융 서비스를 접목해 ‘통신과 금융이 결합된 새로운 컨버전스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양사는 우선 2일부터 서울 신촌과 강남, 서초, 분당 등을 중심으로 PDA를 활용한 와이브로 뱅킹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제공하고, 오는 6월부터는 이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2단계는 올 가을 IC칩 기반의 와이브로 뱅킹서비스를 개발하고, KT가 제공하는 와이브로 포탈 내에서 우리은행의 지불결제 서비스도 제공하며, 전 세계적으로 표준화된 “와이브로 금융 플랫폼”을 개발하여 해외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쌍방향통신을 기반으로 한 화상상담 서비스를 비롯,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우리은행의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와이브로 금융포탈 서비스”도 개발하여 유비쿼터스 금융서비스의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와이브로 뱅킹서비스는 PDAㆍ노트북ㆍ휴대폰 등으로 인터넷에 접속하여 야외에서나 이동 중에도 실시간으로 인터넷뱅킹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은 별도의 수수료 없이 우리은행 영업점에서 인터넷뱅킹에 가입한 뒤 와이브로 전용단말기에 PDA뱅킹 전용프로그램을 다운받으면 바로 이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