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인들이 영국 런던에 가면 반드시 거쳐 간다는 버킹엄 궁전 근위병 교대식에서나 볼 수 있는 스콧틀랜드 근위대 군악대(The Scots Guards Band)가 계룡세계군문화엑스를 찾았다. 영국군 근위대로서 백파이프를 사용하는 이 밴드는 '킹스 가드'로 불리는 5개 보병연대중 하나다.
이 근위대는 지난 7일 개막 공연에 이어 개막 4일째인 지난 11일 상징색의 붉은색 자켓과 곰 가죽 및 모피로 만든 베어스킨을 쓰고 주무대 앞 마당에 위풍당당한 자태를 뽐내며 도열해 2000여명 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근위대는 백파이프의 짙은 음색을 빌어 우리에게 익숙한 'Amazing Grace'를 연주해 장내를 엄숙하게 만든 데 이어 한국인의 정서를 담은 '아리랑'을 연주해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이끌었다.
한편, 충남도·계룡시가 공동 주최하고 엑스포 조직위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케이-밀리터리(K-Military), 평화의 하모니'를 주제로, 비전은 '세계 군 문화 교류를 통한 세계 평화와 화합의 장 실현'으로 10월7일부터 23일까지 17일간 계룡대 활주로 일원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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