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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의원 선거…다당제 실현될까 '을'

중대선거구제 도입 시범지역...3곳 선거구, 민주당 9명·정의당 2명·진보당 2명·무소속 1명

정운석 기자 | hkilbokj@hanmail.net | 2022.05.16 11:25:41
[프라임경제] 군소정당의 기초의회 진입장벽을 낮추는 선거법 개정안을 통해 중대선거구제(3인 이상)를 도입한 전국 11개 선거구 중 한 곳인 광산구(을)에 대한 정치적 관심이 높다. 

더불어민주당 텃밭 광주지역에서 군소정당 후보의 진출 여부가 민주당이 대선 때 주장한 '다당제 보장' 여부를 가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대선거구제로 변경된 을지역은 구의원 정수가 8명에서 9명으로 1명 증가했다. 4년 전 제7회 지선에서도 정의당 후보 1명이 당선됐다. 이번 제8회 지선에서는 4명의 군소정당 후보가 출마했다. 

왼쪽부터 민주당 박혜원, 조영임, 이혜경 후보, 정의당 김영관 후보, 진보당 김은정 후보. ⓒ 프라임경제



다선거구는 민주당 3명, 정의당, 진보당 등 5명의 후보가, 나선거구는 민주당 3명, 진보당 등 4명의 후보가, 마선거구는 민주당 3명, 정의당, 무소속 등 5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정의당, 진보당 후보가 표를 분산시키거나, 결집하는 표심이 나올 경우, 전패하거나, 1∼2명이 진출하는 그림이 나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민주당 박혜원(1-가), 이혜경(1-다) 후보는 정치 신인이고, 조영임(1-나) 후보는 현역의원으로 재선에 도전한다. 박, 이 후보는 광산구 을지역위원회에서 정치적 역량을 쌓았고, 조 후보는 4년 전 35.91%의 압도적 득표율로 1위로 당선됐다. 

정의당 김영관 후보는 현역의원으로 재선에 도전한다. 4년 전 제7회 지선에서 10.61%를 얻어 4위로 당선됐다. 또 재선에 도전하는 진보당 김은정 후보(6대 구의원)는 4년 전 10.45%를 얻어 석패했다. 

왼쪽부터 민주당 이우형, 김미애, 윤영일 후보, 진보당 김명숙 후보. ⓒ 프라임경제



라선거구의 민주당 이우형(1-가), 김미애(1-나), 윤영일(1-다) 후보 모두 신인이다. 

이, 윤 후보는 민형배 국회의원 비서관을 지내면서 지역구를 관리해 왔고, 김 후보는 기업인으로서 역량을 발휘해 왔다는 점에서 지역민과 친숙하다.

이번 출마가 2번째인 진보당 김명숙 후보는 4년 전 8.30%의 득표율을 얻어 4위로 낙선했다.

왼쪽부터 민주당 김영선, 김태완, 김기순 후보, 정의당 한윤희 후보, 무소속 박철웅 후보. ⓒ 프라임경제



마선거구의 민주당 김영선(1-가) 후보는 신인으로 기업가다. 4년 전 46.97%로 최다 득표로 당선된 김태완(1-나) 후보는 재선에 도전한다. 

김기순(1-다) 후보는 이번이 두 번째다. 8년 전 제6회 지선에서 라선거구에서 출마해 9.46%를 얻어 낙선했다.

정의당 한윤희 후보는 신인으로 수완에너지전환마을네트워크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무소속 박철웅 후보도 정치 신인으로 수완자이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감사를 역임했다.

한편, 광산구(을)는 중대선거구제 도입에 따라 다선거구는 기존 하남동·임곡동·비아동·첨단1동·첨단2동에서 첨단1동·첨단2동으로 변경됐다. 구의원 수가 4명에서 3명으로 조정됐다. 

라선거구는 기존 신창동·신창동에서 비아동이 추가됐다. 구의원 수는 2명에서 3명으로 늘었다. 마선거구는 기존 수완동에서 하남동·임곡동이 추가됐다. 구의원 수는 2명에서 3명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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