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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철, 하동군수 무소속 출마…"하동군민의 힘, 되겠다"

국회의원 음지서 특정인들과 권력공유…"공당 사당화 했다는 의혹 받고 있다"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22.05.06 16:11:14

[프라임경제] 하승철 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이 6일 하동공설시장내 상설공연장에서 하동군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하승철이 하동군수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하승철 무소속 후보는 "하동의 정치 현실에 참담함과 비통함을 느끼며 오늘 이 자리에 섰다"며 "6·1지방선거에 무소속 하동군수 후보로 나서게 됨을 군민 앞에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2개월 동안 3차례에 걸친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한 같은 당 후보를 아무 근거없이 경선심사에서 컷오프시켰다"며 "새 정부의 핵심 가치인 공정과 상식의 가치가 버려졌다"고 개탄했다.

하승철 하동군수 무소속 출마자가 군민들에게 큰절을 하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특히 "하동지역의 이익을 대변해야 할 국회의원이 음지에서 특정인들과 권력을 공유하고 공당을 사당화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며 "축복받은 하동땅이 더 이상 음흉한 자들의 양지가 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만과 불통, 야합과 밀실공천, 금권정치, 고소·고발 등 구시대적이고 후진적인 정치행태를 하동에서 몰아내야 한다"며 기존의 하동 정치권을 싸잡아 비판했다.

하승철 하동군수 무소속 출마자가 하영제 의원을 향해 질타를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하 무소속 후보는 하영제 의원을 향해 "노골적인 선거개입은 물론, 사천시와 비교해 인구가 적다고, 자기고향이 아니라고, 하동의 민심을 깡그리 무시하는 것이냐"며 "하동이 못나고 버려진 땅이냐"고 비판했다.

특히 "이제는 국민의힘 후보가 아닌 '하동군민의 힘' 후보가 되겠다"며 "오늘 국민의힘 경남도당에 탈당서를 제출하고 군민의 후보로서 앞으로 당당하게 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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