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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서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민주당 나소열, 국민의힘 장동혁·윤영선·이기원 3파전"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2.05.06 08:54:02

[프라임경제] 국민의힘 김태흠 전 의원의 충남지사 선거에 출마하면서, 6월1일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보령·서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내리 3선 국회의원을 지낸 국민의힘 김태흠 충남도지사 예비후보의 지역구를 누가 차지하느냐에 따라 향후 충남 정치권의 향배를 좌우할 것으로 보여 주요 정당의 피 말리는 수 싸움이 예상된다.

왼쪽부터 나소열 후보, 장동혁 예비후보, 윤영선 예비후보, 이기원 예비후보. ⓒ 프라임경제

지난 4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6월1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선거 공천 신청자는 윤영선(66) 전 국세관세청장과 이기원(50) 전 보령서천 국회의원 후보, 장동혁(53) 전 부장판사 등 3명이 신청 했으며, 더불어민주당 나소열(63) 보령·서천지역위원장이 전략공천을 확정·발표한 상태다.

나소열 후보는 서천군수(3선)와 문재인 정부 청와대 자치분권비서관, 민선7기 충남도 초대 문화체육부지사 등을 지낸 나 위원장은 이 지역의 간판급 인물로 평가돼 왔다.

서천군 단독 선거구였던 1996년 15대 총선에서 통합민주당으로 출마해 9.50%를 얻었으며 보령·서천으로 통합된 이후 총 3번 출마해 번번이 고배를 마신 바 있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는 민주당으로 출마해 49.13%를 얻으며, 50.86%의 득표율을 기록한 미래통합당 김태흠 후보에 불과 1.73%P(1577표)차이로 김태흠 의원에게 패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나소열 위원장이 보령·서천에서 얼마나 선전해주느냐에 따라 도지사 선거의 판세가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민주당 역시 이를 은근히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다.

만약 나 위원장이 이길 경우 충남지역 국회의원 의석수는 민주당 7석, 국민의힘 4석으로 조정된다.

또한, 국민의힘은 보령·서천이 김태흠 예비후보의 최대 지지기반이라는 점에서 도지사 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 모두 승리할 수 있도록 화력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돼 양당 간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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