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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포항은 내홍중"...공천 결과 후 반발 심해 ​

현직 기초의원 대거 탈락…경선 예상 지역에 단수공천 등 이변

권영대 기자 | sph9000@newsprime.co.kr | 2022.04.30 08:49:48
[프라임경제] 대선 패배 이후 더불어민주당 내부가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난 28일 민주당 경북도당의 공천 결과가 발표되면서 포항 지역 민주당 지지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경북도당은 28일 도당 홈페이지를 통해 공직선거후보자 추천 결과를 발표했다.
공천 결과, 현직 기초의원들이 별다른 이유 없이 대거 탈락했고, 경선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던 지역 역시 단수공천이 이뤄지는 등 지역 민주당 지지자들조차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를 지켜본 지지자들은 SNS 등 각종 매체를 통해 즉각 반발하고 나섰고 공천에서 배제된 일부 후보는 경북도당에 재심을 요구하고 나서는 등 상당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공천에서 배제된 A 예비후보는 "전통민주당원으로 활동한지가 오래됐는데 경선도 아닌 공천에서 배제된 것을 이해할수 없다"며 "지난 지방선거, 대선에서도 많은 활동을 해 각종 포상을 받는 등 민주당을 위해 몸을 불살랐는데 토사구팽 당한 느낌"이라고 울분을 토했다.
이어 공천에서 배제된 현직 기초의원 B씨는 "그 동안 포항시정에 대한 감시역할을 무리 없이 잘 수행해 왔고 지역주민들과의 교감도 좋다고 자부하는데 갑자기 듣보잡 후보에게 공천을 준 것은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오랜 민주당 당원으로 무소속 출마를 결심한 H씨는 "이번 공천에 대한 민주당의 행태를 도저히 묵과할 수 없어 무소속으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며 "반드시 당선돼 민주당내 패거리정치를 심판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오는 30일까지 탈락한 후보들에 대한 재심 신청을 받아 논의후 재심에 대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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