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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 예비후보 "공천은 국민의 뜻을 받드는게 도리"

이강덕 포항시장 예비후보 출마기자회견 가져

권영대 기자 | sph9000@newsprime.co.kr | 2022.04.13 15:07:21

13일 오전 이강덕 포항시장 예비후보가 포항시청 브리핑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권영대기자



[프라임경제] 이강덕 포항시장 예비후보(국민의힘)는 13일 포항시청 브리핑실에서 당원들과 지지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포항시장 3선도전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공천은 국민(시민)의 뜻에 따라 이뤄져야 하는 것이며, 박근혜정부 때처럼 공천이 아닌 사천이 된다면 결국은 국민들의 심판을 받게 되므로 국민의 뜻을 받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에서 공천룰에 교체지수를 적용한다는 것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는데 컷오프나 상위 몇 % 이하 하위 후보는 배제한다는 룰이 정해질 수 있겠지만 이도 국민의 뜻에 따르지 않는 물리적인 방법이 동원될 경우 당의 이미지와 선거에 막대한 지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지난 11일 윤석열당선자가 포항을 방문했을 때 당선자 곁에 없었던 이유는 여러 채널을 통해 출마예정자는 당선자곁에 있으면 안된다는 의견이 있어 스카이워크 앞에서 인사만 했다. 하지만 주낙영 경주시장은 여러 차례 당선자 곁에서 얘기하는 것을 봤다"며 "(언론 등을 통해서) 이런저런 얘기가 있는데 잡음 일으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 대응하지 않았다"면서 김모 의원측과의 소통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일부 인정했다.

8년간 업적이 없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서는 "구미시와 포항시를 비교해보자. 8년 동안 구미의 예산은 그대로이지만 포항은 약 3조원, 2배 가까이 예산이 늘어났다. 또한, 송도·학산동·포항 구역사 등 도심재생이 이뤄지고 그린웨이 등이 성공을 거두면서 다른 도시와는 비교할 수 있을 만큼의 성과를 이뤘다"며 "김장호 구미시장 예비후보가 포항의 성과를 부러워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예비후보는 포항발전을 위한 6가지 공약도 제시했다.

먼저, 신산업 분야 공약으로 배터리·수소·바이오산업과 DATA·AI 등 미래 新성장산업 생태계 및 애플과 함께 청년이 꿈꾸고 도전하는 스타트업 도시 조성,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으로 시민에게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구현을 제시했다.

이어 지역경제 분야로 임기 내 일자리 6만개를 만들고, 포항사랑상품권을 보다 편리하고 더 큰 혜택을 주는 '포항페이'로 업그레이드, 소상공인 지원 강화, 사회적 경제 기반을 활성화해 선순환하는 튼튼한 지역경제 구축을 공약했다.

또한, 환경 분야에서는 철길숲과 도시숲을 확대하고 학산천을 필두로 도심 생태하천을 복원해 정원 속 그린도시를 완성하고, 천혜의 해양자원을 활용한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을 조성, 탄소중립 기술개발과 수소환원제철, 친환경차 보급 확대로 탄소중립도시 기반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문화관광 분야는 포항구항을 포항의 랜드마크가 될 해양복합문화지구로 재탄생시키고, 장성동 미군 저유소 부지에 가족을 위한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등 즐길거리가 넘치는 해양문화관광 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이어, 복지 분야는 시민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섬세한 복지 실현과 젊은 에너지가 넘치는 포항을 위해 청년 정책을 시정의 중심에 둘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도시 분야에서는 구포항역 스카이라인과 도시재생 뉴딜을 차질 없이 추진해 원도심 기능을 회복하고, 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안전도시, KTX 수서 노선 연결 등 더 편리한 광역 교통체계를 구축을 약속했다.

이강덕 후보는 12일 예비후보 등록에 이어 13일 아침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했으며, 선거사무소 개소식은 오는 16일에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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