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사인물품 자선경매에 나왔다

옥션, 100승 기념메달, 기념볼 기증

[프라임경제] 메이저리그 통산 100승을 기록하며 한국인의 저력을 보여준 박찬호 선수의 친필사인이 담긴 100승 기념메달을 소장하고, 한국 유소년 야구선수를 후원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옥션(www.auction.co.kr)은 한국대표팀의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2006 World Baseball Classic, 이하 WBC) 8강 진출 기원 자선경매를 박찬호 선수와 함께 24일부터 내달 3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자선경매에는 박찬호 선수가 지난해 6월 5일 한국인 최초로 이룩한 메이저리그 통산 100승 달성을 기념하는 기념 메달과 야구공, 그리고 박찬호 선수의 모습을 본떠 제작한 버블헤드 캐릭터 인형 등이 경매품으로 마련됐다.

조폐공사가 특별 제작한 '박찬호 100승 기념메달 3종 세트'는 박찬호 선수의 트레이드마크인 화이팅 장면, 투구 모습 그리고 초상이 앞면에 각각 새겨져 있으며 뒷면은 동일하게 박찬호 선수 배번인 '61'과 사인이 새겨져 있다. 이들 기념메달 3종 세트는 29만원 고정가격으로 판매된다. 이중 화이팅 장면이 새겨진 기념메달은 개별 구매가 가능하며 9만8000원이다.

이번 자선경매에 선보이는 기념메달은 메달에 박찬호 선수의 친필 사인이 담긴 50점(3종세트 25점, 화이팅장면 25점) 한정수량으로만 선보여 소장 가치는 더욱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100승 기념볼(500개)과 박찬호 버블헤드 캐릭터 인형(600개)은 각각 4900원, 1만5000원 고정가로 판매되며, 이번 행사 수익금 전액은 대한민국 유소년 야구선수 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옥션 커뮤니케이션실 배동철 이사는 "이번 경매는 부상과 역경을 극복하며 전세계에 한국인의 의지를 보여준 박찬호 선수의 100승 기념물품을 소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야구팬들이 경매에 참여해 WBC 8강 진출을 위해 땀 흘리고 있는 한국 야구 대표팀과 미래의 한국 대표팀을 꿈꾸는 유소년 야구선수들에게 큰 힘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