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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사랑의 땔감 나눠주기 행사 개최...1석5조 효과

이달 말까지 관내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 72세대에 땔감 약 200톤 전달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0.11.13 16:04:21

[프라임경제] 충남 부여군(군수 박정현)이 숲 가꾸기를 통해 수집된 땔감을 관내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난방비를 절감시켜 주고 있다.

사랑의 땔감 나누기 행사 후 관계자들이 단체 기념촬영 모습. ⓒ 부여군

군에 따르면, 지난 12일 만수산자연휴양림 주차장에서 박정현 부여군수를 비롯한 부여군청 공무원, 부여군산림조합, 임업후계자, 밤 재배자협회, 산림바이오매스 수집단, 산불진화대 등 약 200여명이 참여해 사랑의 땔감 나누어주기 행사를 실시하고 올해 10개월 동안 산림바이오매스 수집단이 수집한 장작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기 시작했다.

사랑의 땔감 나눔은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한 것으로 이달 말까지 약 72세대에게 총 200톤의 땔감을 각 가정에 배달을 완료할 계획이며, 관내 독거노인과 기초생활수급자, 복지사각지대의 어려운 가정 등에 전달돼 난방비 절약에 보탬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땔감 나누기 행사. ⓒ 부여군

이들 땔감은 올 초부터 지난달까지 숲 가꾸기 사업을 통해 수집한 폐잡목 가운데 목재로써 이용가치가 없는 나무를 땔감으로 활용한 것이다.

특히, 숲 가꾸기 부산물을 활용해 버려지는 자원을 재활용해 이웃사랑을 실천한다는 것 이외에도 산불 인화물질 제거에 따른 산불예방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이 밖에 병해충 유인목 제거로 인한 병해충 예방과 집중호우 시 재해예방, 산림바이오매스 지원에 따른 저탄소 녹색성장 기여 등 1석5조의 효과가 있다는 평가다.

이날 땔감 나누기 행사에 참석한 박정현 부여군수는 "숲이 주는 혜택은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데, 폐잡목을 활용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이번 행사 또한 숲이 주는 특별한 혜택"이라며 "앞으로도 숲 가꾸기와 함께 이웃들에게 따뜻함을 전하는 행사를 많이 개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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