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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환경운동연합 '포항시의회 폐기물매립장 증설 반대 결의' 촉구

 

권영대 기자 | sph9000@newsprime.co.kr | 2020.10.13 18:32:05

포항환경운동연합은 13일 포항시의회 입구에서 폐기물 매립장 증설에 포항시의회의 반대결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권영대 기자

[프라임경제]포항환경운동연합(이하 환운연)은 13일 포항시의회입구에서 폐기물 매립장 증설에 포항시의회의 반대결의를 촉구했다. 

환운연은 "위험시설의 안정화를 명분으로 전체 매립장들을 다 들어내고 새 매립장을 확보하려는 네이처이앤티와 무리한 증고로 증설을 시도하는 에코시스템의 과욕에 시민의 환경권이 짓밟히고 있다"며 "전국의 수많은 사업장의 일반·지정폐기물을 매립해 막대한 이윤을 챙겨 온 두 업체의 증설사업에 포항시의회가 적극적으로 개입해 제동을 걸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네이처이앤티는 최근 해명자료를 통해 법정관리에 들어간 구 유봉산업을 2003년 인수한 후 사후관리매립장에서 단돈 10원 매출도 올리지 못했고 매년 수십억을 투입해 왔다며 타 매립장으로의 처리는 불가하다는 몽니를 부리고 있다"고 일갈했다.

더불어 "옥명공원을 장기미집행공원에서 조기해제하고 지하를 폐기물처리시설로 중복허가한 건에 대해서도 위험재난시설의 안정화를 위한 결정이었다고 주장한다"며 "네이처이앤티는 그 동안 자선사업이라도 베풀었다는 것인가. 매립장의 안정화를 빌미로 나머지 매립장들을 모두 옥명공원으로 이송하는 편법이 시종일관 안정화를 위해서라는 업체의 변명에 포항시와 포항시의회는 과연 어떤 입장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구지방환경청은 전국의 지정폐기물이 더 이상 포항에서 처리되는 조건을 승인하지 않아야 하며 포항시의회는 조속히 산업폐기물 매립장 증설에 대한 반대 입장을 결의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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