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정부, 앵글 GM 사장과 경영정상화 방안 논의

GM "경영정상화 위해 노조 협조 필요"

이윤형 기자 | lyh@newsprime.co.kr | 2018.03.28 14:30:53
[프라임경제] 정부 관련부처가 생산공장 폐쇄로 노조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한국GM과 경영정상화 방안과 관련한 전반적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베리 앵글 제네럴모터스(GM) 해외사업부 사장이 27일 이동걸 산은 회장, 이인호 산업부 차관,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을 각각 면담했다. 

이날 앵글 사장은 한국GM의 4월 유동성 상황을 설명하면서 산은, 정부, 노동조합 등 이해관계자의 협력을 요청했다. 

GM측은 "현재 진행 중인 실사가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산은과의 협조 하에 실사가 가능한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산은은 GM측에 주요 이슈에 대한 원활한 자료제공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GM측은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GM측은 또 외투 신청 관련 진행상황을 문의했으며, 산업부는 GM의 투자계획이 법령에서 규정한 요건에 부합하는지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노사협상이 성과가 나와야 할 시점임을 강조하며, 신차 배정 등 경영정상화를 위해 노조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외에 GM측은 한미 FTA 자동차 분야 관세협상이 잘 마무리 됐다며, GM의 대(對)한국 투자 리스크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GM측은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하는 것이 불확실성 해소 등을 위해 바람직하며, 신차배정도 요건이 충족되면 한국에 배정할 것임을 명확히 언급하기도 했다.

양측은 앞으로도 한국GM의 경영정상화와 관련해 상호협의하기로 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