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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자금유출 확률 낮지만, 필요시 시장안정화 대책 시행"

美 정책금리 인상 따른 국제금융시장 상황 및 국내 금융·경제 영향 점검

이윤형 기자 | lyh@newsprime.co.kr | 2018.03.22 10:38:01
[프라임경제] 한국은행은 22일 오전 8시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경제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미 연준(Fed)의 정책금리 인상(1.25~1.5%→1.5~1.75%)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반응과 국내 금융‧경제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부총재보, 외자운용원장, 조사국장, 국제국장, 통화정책국장, 금융안정국장, 금융시장국장, 경제연구원장, 공보관, 정책보좌관, 투자운용1부장, 자본시장부장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 따르면 미국 금융시장은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이 예견됐고, 올해 중 정책금리 예상 경로도 종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아 국채금리가 소폭 하락하는 등 대체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이에 한국은행은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이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을 것으로 평가했다.

한은은 "한미 정책금리가 역전됐으나, 우리나라의 양호한 기초경제여건 및 대외건전성 등을 고려할 때 당분간 외국인자금 유출입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앞으로 주요국의 경기, 물가지표 등에 따라서는 통화정책 기대가 변화되면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한국은행은 실물경제 여건, 금융시장 동향, 외국인 투자자금 흐름 등을 면밀히 점검하는 가운데 필요시 시장안정화 대책을 적기에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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