므누신 장관은 20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무역전쟁이 우리의 목표는 아니다"라고 전제하면서도 "미국 시장과 경제 규모를 감안하면 무역전쟁에 들어간다고 해서 두렵지 않다는 것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므누신 장관은 "철강·알루미늄 산업은 불공정한 무역관행의 결과이기 때문에 우리가 이런 방식(관세)으로 대응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보호무역주의로 가려는 게 아니라 자유로운 무역을 원하는 것"이라고 현재 무역 구도의 변화를 제언했다.
므누신 장관은 특히 중국에 대해 "중국 기업들이 미국에서 사업하는 것처럼, 미국 기업들이 중국에서 사업하고 더 호혜적인 무역관계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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