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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그린북 "투자 증가세 지속에 경제 회복 흐름"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8.03.09 11:17:13

[프라임경제]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을 9일 발표, 우리 경제의 회복 흐름이 발견된다고 짚었다.

그린북에 따르면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투자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기저효과 등으로 생산·소비도 큰 폭 반등하며 회복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으로 평가된다.

1월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2% 증가했다. 지난해 12월(-0.5%)과 비교하면 큰 개선세다. 자동차와 반도체 생산 확대로 광공업 생산이 마이너스 국면에서 회복 선언을 했고(-1.7%→1.0%), 서비스업 생산도 전문·과학·기술업과 운수·창고업에 힘입어 개선 기조(-0.2%→0.8%)를 보였다.

소비 부문은 공기청정기 등 미세먼지 관련 가전제품 판매가 증가하면서 1.7% 증가했다. 이 역시 지난해 12월(-2.6%)과 비교하면 크게 확대된 상황이다. 

1월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기계 수입이 증가해 6.2% 늘었다. 3개월 연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건설투자 개선은 신규주택 완공물량 증가에 따른 주거용 건물 기성액 호조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수출 호조가 고무적이다. 2월 수출은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 감소에도 반도체 등 주력품목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년 동월 대비 4.0% 증가했다. 수출은 1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고용 상황도 비교적 개선된 가운데, 물가도 안정적인 수준이라는 점도 시선을 끈다.

1월 중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33만4000명 늘었다. 다만 청년실업률은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한 8.7%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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