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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백화점 부담금 '연 1억~2억8천만원' 불과

 

최봉석 기자 | bstaiji@newsprime.co.kr | 2006.01.24 09:42:54

[프라임경제] 서울시내 대형백화점이 부담하는 각종 ‘부담금’이 연평균 1억~2억8천만원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들이 납부한 부담금에는 교통량 유발이 많은 건물에 부과하는 교통유발 부담금을 비롯해 환경개선 부담금, 도로점용료, 상.하수도 부담금, 최초 건축물 인.허가시 과밀 부담금 등이 포함돼 있다.

24일 백화점협회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협회가 2002~2004년 롯데, 현대, 신세계, 갤러리아백화점의 부담금 납부 내역을 집계한 결과, 롯데백화점은 서울 7개점 기준으로 총 부담금이 2002년 16억6900만원, 2003년 19억3800만원, 2004년 22억7400만원으로 점포당 연간 평균 2억8000만원 정도를 부담했다.

현대백화점은 부천 중동점을 포함한 경인 7개점 기준으로 같은 기간 15억1300만원, 15억1500만원, 19억5400만원을 부담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서울 4개점의 부담금이 6억7800만원, 6억4600만원, 8억2200만원으로 점포당 연평균 1억7천만원 선이었고,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2개점이 1억7500만원, 1억8200만원, 2억4300만원으로 1곳당 연간 1억원 정도를 부담했다.

이에 대한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백화점협회측은 “업계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부담금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지만, 업계 안팎에서는 “대형 백화점의 교통난 유발과 환경문제 등을 감안하면 부담금을 현재보다 더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높아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부과된 부담금은 도심 교통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교통체계, 교통안전시설 확충사업 등에 쓰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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