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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작지만 강한' 더 뉴 GLA 220 "콤팩트답지 않은 과감한 질주"

개성 강한 디테일 '고품격 디자인' 안정적인 주행성능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18.01.12 10:35:18

[프라임경제]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은 기존 SUV 열풍에 2030대 젊은층 선호도가 크게 증가한 수입 콤팩트 SUV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나는 분위기다.

독일산 프리미엄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 코리아 역시 이런 추세에 맞춰 한층 젊어지고, 스포티해진 콤팩트 SUV 더 뉴 GLA를 선보이는 등 젊은 소비자 잡기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지난해 국내 공식 출시한 '더 뉴 GLA'는 세련된 디자인과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겸비한 다재다능한 프리미엄 콤팩트 SUV다.

▲기존보다 한층 단단하고 고급스러워진 더 뉴 GLA 전면부는 새로워진 LED 헤드램프가 역동적인 모습을 연출하기에 충분했다.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지난 2013년 벤츠 '첫 번째 콤팩트 SUV 모델'로 등장해 벤츠 SUV 패밀리에 합류한 GLA는 특유 감각적이고 스포티한 디자인 언어는 기존 고급스러움에 특별한 개성을 더하며, 벤츠 고객 영역을 젊은 층까지 폭넓게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부분 변경 모델인 더 뉴 GLA는 새로운 LED 헤드램프, 범퍼 및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을 내세워 한층 세련된 모습으로 변모했다. 최신 기술로 무장한2.0ℓ 터보 가솔린 엔진도 탑재했다.

과연 까다롭기로 유명한 국내 소비자들의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을지 더 뉴 GLA 진면목을 시승을 통해 살펴봤다. 코스는 일산(라페스타)을 출발해 자유로, 올림픽대로 등을 거쳐 수원 KT위즈파크를 왕복하는 총 120여㎞ 거리다.

A 및 B-클래스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더 뉴 GLA는 독특한 디테일은 물론, 기존 스포티한 디자인에 보다 크고, 근육질이 가미되면서 '작지만, 단단하고 고급스러움'으로 표현했다.

차체 크기도 △전장 4440㎜ △전폭 1805㎜ △전고 1505㎜ 규모로, 소형 SUV다운 사이즈를 갖췄다. 또 작은 차체임에도, 긴 휠베이스(2700㎜)를 확보해 기존대비 넓어진 2열 공간을 자랑한다.

아울러 오프로드 컴포트 서스펜션이 기존보다 30㎜ 상승된 차고와 높아진 시트 포지션 때문에 운전자에게 보다 명확한 시야를 제공하는 동시에 향상된 오프로드 주행성능을 확보했다.

전면 디자인에선 새로운 범퍼 및 그릴과 LED 헤드램프가 적절한 조화를 이루며 역동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특히 한층 날렵해진 LED 헤드램프는 전방 시야를 아주 넓고 환하게 비춰 안정적 드라이빙을 가능케 한다.

고급 소재와 결합된 최신 기술을 대거 장착한 인테리어는 보다 시각적인 완성도를 향상시켰으며, 특히 새로운 8인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는 차량 주요 기능을 직관적으로 제어할 수 있을 만큼 편리해진 편이다.

▲더 뉴 GLA 실내는 고급 소재와 최신 기술이 결합되면서 시각적인 완성도가 크게 향상됐으며, 보다 길어진 휠베이스 영향으로 한층 넓어진 2열 공간을 확보했다.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본격적인 시승을 위해 시동을 걸자 낮고 묵직한 엔진음이 잠깐 느껴질 뿐 금세 조용해진다. 엔진 시동이 걸린 채 저회전수로 동작하는 엔진 아이들링 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는다.

스티어링 휠 아래에 위치한 변속기 레버를 이용해 주행을 시작하자 차량은 가벼운 소리와 함께 앞으로 미끄러지는 듯한 움직임을 보인다. 조용하게 들리는 엔진음과 달리 가속페달을 밟으면 민첩한 반응을 뽐내며 탄력 있게 튀어나갔다. 지나치게 민감하지 않는 초기 반응성은 소형 SUV 치곤 의외의 무게감이 느껴진다.

직렬 4기통 2.0ℓ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더 뉴 GLA 220(프리미엄 모델 포함)에 탑재된 엔진은 최고출력 184마력(5500rpm), 최대토크 30.6㎏·m(1200~4000rpm)를 발휘한다. 여기에 동력 손실을 줄이는 에코 스톱/스타트(Eco Stop/Start) 시스템 등 다양한 기술을 적용해 11.2㎞/ℓ의 복합연비를 갖췄다.

가속페달을 밟으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게 반응하고, 속도를 높여도 흔들림 없는 안정감은 이어진다. 특히 부드러운 변속과 함께 이뤄지는 가속 능력은 고속을 요구하지 않는 일상 주행에서는 만족할 만한 수준이다.

무엇보다 고속 주행 시 과속방지턱이나 요철, 거친 노면을 지나가도 이상적으로 세팅된 서스펜션 탓인지 노면충격을 잘 걸러주며, 불쾌한 좌우 흔들림이나 움직임도 잘 억제해 든든한 안정감을 제공한다. 이에 더해 급브레이크를 밟아도 앞으로 쏠리지 않고 안정적인 접지력을 확보해 뛰어난 제동성능까지 갖췄다.

전반적인 핸들링은 날카롭고 부드러웠다. 각이 심한 코너를 돌 때 속도를 높여도 밀려나거나 쏠림현상이 없을 정도로 차분하다. 오히려 강한 접지력이 인상적이며, 억지로 버티는 느낌이 아니라 정교하고 매끄러웠다.

총 120㎞의 시승코스를 두 시간 남짓 운전한 더 뉴 GLA 연비는 10.8㎞/ℓ. 복합 공인 연비(11.2㎞/ℓ)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지만, 급가감속 주행과 과격한 코너링 등을 감안할 때 만족할 만한 수준이다.

다만 더 뉴 GLA는 높은 완성도에도, 쏟아지는 소형SUV 경쟁에서 '프리미엄' 이름 아래 비교적 낮은 가격경쟁력이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된다. 과연 프리미엄으로 무장한 더 뉴 GLA가 치열한 소형 SUV시장에서 흥행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한편, 더 뉴 GLA 220 가격(vat 포함)은 4620만원이며, 프리미엄 모델의 경우 493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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