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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차인이 꺼리는 상가 유형 5선

 

박광선 기자 | kspark@newsprime.co.kr | 2007.10.29 09:17:01
[프라임경제]상가투자후 고정적인 월세 수입은 커녕 임차인의 잇따른 외면으로 장기 공실의 현실을 겪여야 하는 투자자들도 의외로 많다.

그중에서는 내노라 하는 상권내 입지한 상가여서 투자 결과에 대한 아쉬움은 배가될 수 밖에 없다. 이를두고 업계에서는 층, 위치, 지역에 따라 상이한 색체를 내보이는 상가의 특수성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때문에 향후 투자자들은 공실 위험성이 높은 상가에 대해서 만큼은 선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와관련 상가정보연구소(www.ishoppro.net)가 제시하는 ‘임차인이 꺼리는 상가 유형 5가지’에 대해 짚어본다.

출입이 불편한 미로(迷路) 상가
대다수 상가 이용층의 소비행태를 유심히 살펴보면 편리함을 본능적으로 추구한다는 점이다. 실상 자신 스스로가 하루 일과에서 상가를 이용하는 상황을 의식해보면 쉽게 이해가 된다. 물론 업종별 이용목적에 따라 움직임을 달리 하기도 하나 대부분 소비층들은 가장 가깝고 눈에 잘 띄는 점포를 이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반면 접근성과 시계성이 떨어진 곳에 수요층은 빈곤할 수 밖에 없으며 더군다나 소비자의 심리적 위축을 초래하는 극도의 폐쇄적 구조는 말할 나위도 없다. 이러한 상가에 임차인이 마음을 열리 만무하기 때문이다.

점포 활용도가 떨어지는 초소형 상가
접근성과 가시성이 뛰어난 상가라도 상가 활용도가 극히 떨어지는 점포도 피해야할 유형이다. 그중 전용면적이 33㎡미만의 상가라면 아무래도 입점 업종은 한계에 부딪히게 마련이라 1층이라는 가치만을 높게 살수 있는 임차인도 극소수라는 점이다. 더욱이 전면보다 안쪽이 길쭉한 상가라면 가치는 더욱 떨어진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층별 점포수가 과잉인 상가
상권내 공급량이 많은 경우보다 건물내 상가수가 지나치게 많아 임차인 유치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이때는 상권이 어느정도 형성된 지역의 신축상가라면 더더욱 경계를 해야 한다. 아무래도 소비층에 필요한 업종이 이미 상가 주변으로 포진돼 있다보니 건물 자체로서 집객력이 없는 상가라면 임차인들의 구애를 이끌어 내기가 좀처럼 쉽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해당 관심 층별 점포수 상황도 미리 체크해 봐야 한다.

입지의 색깔이 변하는 지점의 상가
역세권 주변 상가라고 하더라도 지역에 따라 입장을 달리하는 곳은 존재하기 마련이다. 그 가운데서도 고속도로나 국도로 빠져나가는 길목에 위치한 상가들은 기존 상권과의 단절로 장기공실의 위험이 크다. 역세권이지만 역주변의 상권력에 비해 힘이 부치는 주택상가도 공실을 양산할 공산도 비교적 높다.

대중교통의 시작점과 먼 상가
소비층의 동선을 따라잡다보면 유기적인 형태를 띠게된다. 먹고 사고 즐기는데 있어 가급적 근접거리에서 해결을 하게 마련이다. 일반적으로 상권의 중심은 대중교통의 시작점과 인접해 있어 중심부와 멀면 멀수록 유동인구의 수도 급격히 하락하면서 구매력 또한 떨어지게 마련이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수석연구원은 “입지를 바라보는 포인트가 상가를 둘러싼 외형에만 국한되면 낭패보기 십상이다”며 “따라서 입지여건 파악에 있어 주변 여건과 더불어 실제 소비층의 이용이 편리한 상가인지를 파악해보는 관점의 전환도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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