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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BSI, 1년 내내 100 밑돌아…연평균도 리먼사태 이래 최저"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7.11.28 10:22:03

[프라임경제] 경기 전망에 대한 기업들의 부정적인 심리가 2017년 연중 지속되는 등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부정적 전망이 한 해를 통틀어 경제를 지배한 것은 IMF 외환위기 이후 올해가 처음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은 28일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12월 전망치는 96.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BSI 전망치는 100보다 높을수록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며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 견해가 크다는 뜻이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BSI는 19개월 연속 기준선인 100을 넘지 못했고, 올해 연평균 BSI 역시 93.5로 2008년 88.7 이래 최저였다. 

2008년은 리먼 사태로 인한 글로벌 금융위기가 시작된 해다. 기업들의 부정적인 심리가 만성화되면서 BSI가 장기 침체상태에 빠졌고, 좀처럼 해결될 기미도 없는 셈이다. 특단의 조치가 없는 한 위축된 기업들의 심리 탓에 경제 활동에 부정적 영향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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