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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어묵회사들 뭉친 '공(工)어묵' 출범

지역 공동브랜드 출시, 마케팅 및 판매 확대 기대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7.06.13 17:43:14

환공어묵베이커리와 부산식품은 12일 계약을 체결, '공(工)어묵' 브랜드 출범을 발표했다. 오른쪽 지창식 환공어묵베이커리 대표. 왼쪽 김희규 부산식품 대표. ⓒ 환공어묵베이커리


[프라임경제] 부산 명물 가운데 하나인 어묵 제조 업체들이 힘을 합친 지역 상생 브랜드가 탄생했다. 환공어묵베이커리(대표 지창식)와 부산식품(대표 김희규)은 12일 협약을 맺고 '공(工)어묵' 출범을 발표했다.

어묵 전문업체로 어묵 베이커리를 운영 중인 환공어묵베이커리는 부산식품과 함께 신메뉴 개발에 나서는 한편 '공어묵' 브랜드로 마케팅과 판촉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환공어묵베이커리는 앞으로 역사가 깊고 재료나 생산방식에 있어 다양한 특장점을 보유한 많은 부산 소재 어묵공장들과 협력을 확대해 공동 브랜드 입지를 다진다는 각오다.
 
이를 통해 그동안 좋은 품질의 어묵을 생산하면서도 그동안 판로를 갖지 못했던 부산 어묵 공장들은 공동 브랜드를 통해서 마케팅 및 판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희규 부산식품 대표는 "현재 부산과 인근 지역에 50여 개에 달하는 부산 어묵 생산 공장이 있지만 몇몇 특정 브랜드를 제외하고는 마케팅과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부산 시민과 역사가 만들어 낸 부산어묵이라는 브랜드 자산을 특정 브랜드가 독식하기 보다는 소기업들이 함께 사용하면서 상생의 길을 도모하기 위해 공동브랜드 출범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지창식 환공어묵베이커리 대표 역시 "77년에 걸친 환공어묵의 장인 정신을 계승해 부산 어묵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함께하게 됐다"며 "환공어묵베이커리가 구축해 놓은 전국 유통망을 통해서 부산의 고품질 어묵을 생산하는 공장과 협력하며 부산지역 경제발전과 고용창출을 할 수 있는 좋은 상생 모델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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