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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해양플랜트 시험연구원, 100% 성장세

폭발 충격·화재시험 등 2배 이상 수주 증가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17.06.08 12:06:03

하동 갈사만에 위치한 해양플랜트 종합시험연구원.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하동군 갈사만 산업단지에 위치한 해양플랜트 종합시험연구원이 올해 수주실적이 지난해 실적보다 2배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플랜트 종합시험연구원은 갈사만 연구단지를 해양플랜트사업의 핵심 원천기술개발 및 위험도 평가기관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정부의 '산업기술 연구기반 구축사업' 일환으로 지난해 4월부터 운영 중이다.
 
부산대학교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경남도, 하동군의 지원으로 조성된 해양플랜트 종합시험연구원은 실내화재 시험설비, 중량물 낙하식 충격공학 시험설비 등 8종의 최첨단 시험인프라를 갖추고 시험용역을 수행하고 있다.
 
해양플랜트 종합시험연구원이 이들 장비를 활용한 시험용역 수주량은 6월 초 현재 15건으로 지난해 전체 수주량 14건을 넘어섰으며, 연말까지는 수주량이 증가 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험용역비 또한 이달 현재 지난해 전체 시험용역비의 2배를 넘기고 총 10여억원 용역 수주를 받은 상태다. 특히 시험용역의 평균 용역비는 지난해까지 건당 2000만원이었으나 올해는 4000만원으로 늘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지난달 부군수를 총괄책임자로 경남도, 하동군, 부산대, GFEZ 하동사무소, 경남테크노파크 등의 기관들이 '해양플랜트 연구단지 활성화위원회'를 결성해 국책과제 및 신규 사업 발굴 등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와 함께 해양플랜트 등 차세대 주력제품의 IT융합 확산을 위한 연구인프라인 심해자원 운영성능 실증베드 시험설비 4종이 오는 11월까지 구축되고, 올해 연말까지 실증베드센터가 완공되면 세계적인 첨단 해양플랜트 연구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동군 관계자는 "지난해 종합시험연구원이 본격 가동한 이후 수주량이 서서히 늘고 있다"며 "연구원의 활성화를 위해 KOLAS(한국인증기구) 인증기관으로 지정받아 더 많은 시험용역을 수주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동 갈사만에는 해양플랜트 분야의 세계적인 명문대학인 영국 애버딘대학교 한국캠퍼스가 오는 9월 석유공학 석사, 박사, MBA 및 에너지MBA 과정이 개설되고, 내년에는 상부설비공학, 해저공학 등 관련학과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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