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종합지수 1220선 돌파 사흘째 신고가

[시황]외국인 막판 선물 대량매수 프로그램 매수 유입

임경오 기자 | iko@newsprime.co.kr | 2005.09.28 15:26:10

저항선없는 종합주가지수 그 천정은 어디일까.
종합주가지수가 한국증시의 역사를 매일 갈아치우면서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종합지수는 1210과 1220선을 차례로 돌파, 전날보다 18.94P 1.57% 급등한 1228.57에 장을 마감하면서 하루쉰 후 사흘째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표면적으로는 외국인의 선물매수가 종합주가지수에 날개를 달아줬다.외국인은 오후 2시까지만 해도 선물 매수규모가 수백 계약에 불과했으나 이후 한 시간도 안되는 사이에 2000계약 가까이 순매수함으로써 선물 이론가를 크게 끌어올렸다.

선물 고평가로 인해 베이시스는 0.6P까지 확대됨으로써 그전까지 매도우위였던 프로그램 매수세가 급속히 들어오면서 증시는 급상승했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매는 오전장만 해도 수백억원대 매도우위였으나 막판 수십분 사이에 783억원 매수우위로 돌변했다.

현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33억원, 325억원의 매도우위였으나 기관은 839억원 매수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유통업만 제외하고 전업종이 상승했으며 특히 비금속광물은 3.55%, 음식료업은 3.15%나 급등했다.
금산법 논란에도 불구하고 삼성계열사는 삼성증권과 제일기획만 약보합을 기록했을 뿐 나머지 계열사는 모두 상승해 시장 참여자들은 무덤덤한 반응을 보여줬다.

기관매수세가 유입된 매일유업은 나흘째 강세를 보였으며 중국 음료시장 진출 발표를 재료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코스닥도 사흘째 연중 최고가

코스닥지수도 사흘째 연중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강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은 전날보다 7.62P 1.37% 오른 562.25에 거래를 끝마쳤다.

거래소와는 반대로 외국인은 22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기관도 103원어치를 사들였다.그러나 개인은 215억원 순매도를 기록, 차익실현에 나섰다.

통신장비등 일부업종만 제외하고 대부분 업종이 올랐으며 특히 바이오업종이 이날 장세를 주도하면서 중앙바이오텍 코미팜 산성피앤씨 이노셀 이지바이오 등 전통적인 바이오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한편 파생상품 분야에서 개인들은 선물에서는 롱포지션을 취해 이익을 봤으나 옵션에서는 시장의 흐름과는 반대로 콜옵션을 팔고 풋옵션을 매수함으로써 심각한 손실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반면 기관과 외인은 시장흐름에 순응, 콜을 사고 풋을 팔아 짭짤한 수익을 거뒀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