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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꼼꼼한 신용관리' 나중에 후회하지 않으려면…

 

이지숙 기자 | ljs@newsprime.co.kr | 2016.11.21 15:00:51

[프라임경제] # 직장인 A씨는 최근 할부로 자동차를 구입했다. 하지만 얼마 뒤 할부금을 연체하는 실수를 했고 신용등급이 5등급으로 하락했다. 이후 A씨는 전세금 마련을 위해 은행으로부터 5000만원을 대출받고자 했으나 B은행에서 대출을 거절당했다. C은행에서는 3등급인 동료직원보다 2%포인트 높은 대출금리를 부담해야 한다는 설명을 듣고 평소 신용관리를 소홀히 한 것을 후회했다.

자신의 신용등급이 몇등급인지 알고 있나요? 신용등급은 금융거래에 과정에서 신분증과 같습니다. 대출 가능여부는 물론 대출한도, 대출금리를 결정하는 기본지표가 되기 때문인데요.

특히 떨어지기는 쉬워도 올리는 데는 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만큼 자신의 신용등급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현명한 신용관리 요령'에 대해 안내했는데요.

우선 연체정보는 신용등급을 평가할 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인입니다. 10만원 이상의 금액을 5영업일 이상 연체하면 신용평점이나 신용등급이 하락하는 만큼 좋은 신용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소액이라도 연체는 절대 피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상환능력을 벗어난 카드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이를 실천하기 위한 안전판은 바로 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또한 불가피하게 연체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가장 오래된 연체 건부터 상환해야 연체로 인한 불이익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연체는 그 기간이 길수록 신용등급에 불리하게 작용한다고 하니 기억해두는 것이 좋겠죠.

타인을 위한 보증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 보증을 서면 보증내역이 신용조회회사에 보내져 신용등급을 산정할 때 반영되는데요. 이 경우 채무자가 연체를 하지 않더라도 보증인의 신용등급이 하락할 수 있다고 하네요.

본인이 대출을 받을 때에는 금융회사를 신중히 결정해야 합니다. 신용조회회사들은 신용등급 산정 시 대부업체나 제2금융권의 대출, 현금서비스나 카드론이 있을 경우 은행 대출에 비해 부정적으로 평가하는데요. 따라서 대출을 받기 위해 금융회사를 정할 때에는 대출 가능성이나 금리뿐만 아니라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신용등급에 유리한 활동은 무엇이 있을까요.

전문가들은 주거래 금융회사를 정해 꾸준히 이용하는 것을 추천하는데요. 신용등급은 보통 신용조회회사(CB)에서 산정한 것을 바탕으로 각 금융회사에서 거래실적 등을 반영, 다시 산정해 적용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부주의로 인한 연체를 피하기 위해서는 카드대금이나 통신, 공공요금 등 주기적으로 납부하는 대금은 가급적 자동이체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밖에도 신용평가 가점제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신용조회회사들은 통신, 공공요금 성실 납부실적을 꾸준히 제출하면 가점을 받을 수 있는 '신용평가 가점제'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신용등급이 좋지 않거나 금융거래실적이 많지 않은 사람은 이러한 제도를 활용하면 신용등급 개선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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