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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안드로이드 7.0 누가' 업데이트로 바뀌는 것들

 

임재덕 기자 | ljd@newsprime.co.kr | 2016.11.17 15:52:05

[프라임경제] 최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는 앞다퉈 구글의 새로운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7.0 누가(Nougat)'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업데이트에 앞서 7일부터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 결과를 취합해 이르면 연말경 갤럭시S7 시리즈용 누가 업데이트를 배포하고 내년 초 갤럭시S6 시리즈까지 업데이트를 확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LG전자는 V20에 누가를 처음 도입해 화제가 됐었는데요. 8일부터 구형 제품인 G5에 누가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를 중심으로 구글의 새로운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7.0 누가' 업데이트가 진행되고 있다. ⓒ 구글

누가는 구글이 5월에 발표하고 8월 말 넥서스 시리즈와 구글 픽셀에 탑재되면서 공식 출시됐습니다. 그런데 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제야 업데이트를 서두르는 걸까요. 이는 안드로이드 최적화 문제 때문이라는데요.

애플은 새로운 버전의 OS가 출시되면 즉각 업데이트를 통해 적용할 수 있지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제조사가 자사 제품에 맞도록 최적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안드로이드 누가 운영체제 업데이트로 개선되는 점은 무엇일까요. 대표적인 변화는 △배터리·데이터 절약 △멀티태스킹 강화 △VR기능 향상 △전반적 사용성 개선 등입니다.

구글은 다양한 기능을 접목해 배터리와 데이터 사용량을 절감했습니다.

기기 화면이 꺼지면 '잠자기 모드'가 자동 실행돼 배터리가 절감됩니다. 노트북 절전모드를 생각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데이터는 백그라운드의 일부 앱에 대해 데이터를 전송하거나 수신하는 것을 제한하는 '데이터 절감 모드'로 절약할 수 있습니다.

구글은 멀티태스킹 기능도 강화했습니다.

사용자가 최근 사용한 앱 버튼을 길게 누르면 '다중 창 모드'가 실행되는데요. 상·중·하 세 부분으로 분할할 수 있습니다. 즉, 하나의 창에서 메신저를 하며 다른 창에서 유튜브 동영상 시청을 할 수 있게 된 것이죠.

구글은 이외에도 △기본 이모티콘 2500여개 추가 △구글 VR 플랫폼 데이드림 지원 △자주 사용하는 5개 항목을 쉽게 조작할 수 있는 '퀵세팅 타일' △알림을 묶어 관리하는 '묶음 알림' △최근 사용한 앱을 2번 연속 누르면 최근 사용한 2개의 앱 사이를 전환해주는 '빠른 전환' 등을 누가에 담았습니다.

현재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는 순차적으로 구형 제품에 대한 누가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업데이트로 스마트폰 사용성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는데요. 구형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분들은 제조사별 업데이트 일정에 따라 진행해 누가의 편리함을 누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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