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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변액보험' 알고 써야 더욱 실용적

 

김병호 기자 | kbh@newsprime.co.kr | 2016.11.15 17:36:14

[프라임경제] 일반적으로 '보험'은 미래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한 하나의 도구로 인식되죠. 하지만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목돈 마련이나 수익 창출을 위한 상품들도 상당수입니다.  

그중에서도 변액보험은 '보험'과 '펀드'를 결합해 보험료(적립금)를 펀드에 투자하고, 그 펀드 운용실적에 따라 수익률을 배당받는 구조인 만큼 고객니즈에 매우 합리적인 상품으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변액보험의 특성을 자세히 알지 못하고 가입하는 경우 불이익을 겪는 경우도 다반사인데요.

변액보험은 투자한 펀드의 수익률에 따라 실적이 결정되기 때문에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여타 보험상품과 마찬가지로 적립금에서 사업비와 위험보험료 등이 차감돼 가입 후 단기간 해지할 경우에는 원금 손실 위험이 크다는 단점을 갖기도 합니다.

안정성에 비중을 둔 고객이라는 변액보험 보다는 일반 저축성보험이나 예·적금에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죠. 이는 달리 말해 변액보험은 사망 등 위험을 보장하면서, 투자를 통해 향후 지급 받는 보험금액·연금액을 늘리길 원하는 고객에게 적합하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변액보험상품은 유형과 보장내용, 보험금 지급방식 등에 따라 크게 △저축형 △보장형 △연금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먼저 저축형은 장기 자산증식을 위한 자금 마련을 위한 적립형 변액유니버설 상품이 존재합니다. 보장형은 사망, 질병 등에 대비하고 보장자산 마련을 위해 변액종신과 보장형 변액유니버설 등의 상품이 있죠. 

연금형의 경우에는 변액연금이 해당되며, 노후대비를 위한 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가입하는 것이 정석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아울러 변액보험에서 알아야 할 점은 가입시 적립금을 운용할 펀드를 선택한다는 점이죠. 펀드는 크게 △주식형 △채권형 △혼합형으로 나뉘며, 주식형의 경우에는 적립금 60% 이상을 주식에 투자하는 만큼 투자 위험이 가장 높습니다.

채권형은 60% 이상을 채권에 투자하는 만큼 투자 위험이 가장 낮다고 할 수 있으며, 혼합형은 이 둘의 중간 수준으로 평가되죠.

아울러 보험사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변액보험의 경우 보험사별로 사업비 수준이 다르고, 보험사의 펀드 운용 및 관리역량에 따라 지급받는 보험금 또는 연금액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최근 금감원에 따르면 실제 공시된 변액연금 사업비는 회사 및 상품별로 최소 6.66%, 최대 14.16% 차이를 나타내며, 최근 5년간 변액보험 펀드 연평균수익률도 보험회사별 최고 3.1%에서 최저 마이너스 0.3%로 나타나 비교선택은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변액보험의 사업비, 펀드 수익률 현황 등은 생명보험협회 홈페이지(www.klia.or.kr) 공시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변액보험은 기본적으로 장기상품인 만큼 길게 유지해야 경제 상황에 따른 수익률의 고·저를 맞출 수 있겠죠. 무엇보다 저축성 변액보험의 경우 10년이상 유지해야 비과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겠습니다.

이 밖에도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보험가입 후에도 경제 상황에 따른 펀드변경, 본인의 지속적인 관리와 추가납입제도 등을 활용해 수익률을 챙기는 것도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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