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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악재에 다우 상승-나스닥 하락 혼조세

[해외증시] 그린스펀 낙관 발언으로 장후반 매수세 유입

임경오 기자 | iko@newsprime.co.kr | 2005.09.28 07:48:58

블루칩 중심의 다우는 소폭 상승하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소폭 하락하는 등 미국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27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2.58P 0.12% 오른 10.456.21을 기록했고 나스닥은 5.04P 0.24% 내린 2115.42에서 거래를 끝냈다. S&P 500지수는 전날보다 0.03P 내린 1215.66을 기록, 약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증시는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앨런 그린스펀 의장이 "유연한 미국경제가 불가피한 충격(고유가)을 잘 견뎌내고 있다"는 발언을 함에 따라 장후반 상승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월가가 반도체주의 등급을 내림에 따라 기술주들이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나스닥은 소폭 하락했다.

JP모건은 "반도체업 선행지표가 이미 정점을 지났거나 또는 4분기중 정점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면서 반도체주들에 대한 전망을 중립으로 하향조정함과 동시에 사이프러스 반도체사등의 칩 제조업체들의 등급을 낮췄다.

이에따라 인텔이 1.6%, 마이크론이 3%,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가 2.5%, 인피니온이 2.2% 각각 하락하는등 대표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23% 하락했다.

이날 증시를 특히 억눌렀던 것은 컨퍼런스 보드가 발표한 9월 소비자지수로 월가의 예상인 94.9보다 훨씬 낮은 86.6을 기록함으로써 카트리나 영향이 예상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파산준비 델파이 이틀새 20% 이상 폭락

전날 파산신청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자동차 부품업체 델파이는 8% 급락하면서 이틀새 20% 이상 폭락했으나 파업을 끝내기로 합의한 보잉사는 이틀째 오름세를 탔다.

유가가 75센트 소폭 하락한데다 JP모간의 투자의견 하향조정으로 인해 엑슨 모빌은 전날보다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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