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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신용정보, 조회만 해도 등급이 내려간다?

 

이윤형 기자 | lyh@newsprime.co.kr | 2016.10.28 17:28:24
[프라임경제] 좋은 신용등급을 유지해야 급한 자금이 필요할 때 보증이나 담보 없이도 돈을 빌릴 수 있고, 적은 이자만 내고도 빌릴 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상식입니다. 

그러나 신용등급이 대출 금리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알지만, 신용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이 의외로 많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에 설명을 더 붙이자면, 개인 신용등급에 따라 은행에서 책정하는 금리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입니다. 신용등급이 높으면 시중은행에서 연 2~3%대 수준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지만 낮으면 낮을수록 갑절이상 높은 금리로 책정되기 마련이죠. 

시중은행의 신용등급별 금리 추이 표(2016년 10월 기준). ⓒ 프라임경제


그렇다면 신용등급을 유지하거나 높은 등급으로 올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요. 

우선 좋은 신용기록을 쌓는 것이 신용등급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하게 신경 써야 할 부분은 적은 돈이라도 연체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입니다. 금융기관 등이 신용을 평가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가 연체정보이기 때문이죠.

또한 주거래은행을 정하고 예금 및 대출 등의 금융상품을 이용하는 것뿐 아니라 급여이체나 각종 공과금, 카드대금 등 결제를 주거래은행에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 금융회사는 동일한 금융회사와의 거래실적이 많은 고객의 신용도를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신용거래 실적에 따라 다양한 우대혜택도 주기 때문입니다. 

좋은 신용기록을 가지려면 신용등급을 계산할 때 반영되는 상식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합니다. 잘못된 상식으로 신용등급을 떨어지게 하거나 올릴 수 있는데도 그러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오해하기 쉬운 상식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음은 한국은행이 발표한 개인신용등급에 대한 오해와 진실  일곱 가지.

◆금융기관에서 신용정보를 조회하면 신용등급이 내려간다.
2011년 10월부터 개인 신용정보 조회기록 정보는 신용등급을 계산할 때 반영되지 않습니다. 

◆연체대금을 다 갚으면 신용등급이 오른다.
연체정보는 등록사유, 연체 금액 및 기간에 따라 최장 5년까지 보존됩니다. 

◆소득 또는 자산이 많으면 신용등급이 높다.
금융기관과의 신용거래 실적이 없거나 연체기록 등이 있는 경우 소득과 관계없이 신용등급은 낮아집니다.

◆소액연체라도 신용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2011년 10월부터 10만원 미만의 연체는 신용평가에 영향을 주지 않지만, 연체도 습관인 만큼 평상시 연체하지 않는 습관을 갖출 필요가 있습니다.

◆대출이 없거나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으면 신용등급이 높다.
신용등급은 신용정보이므로 신용거래를 하지 않은 경우 그 사람을 판단할 자료가 없기 때문에 좋은 등급을 받을 수 없습니다.

◆한 번 떨어진 신용등급은 올라가지 않는다.
신용등급 하락 원인을 해결하고 연체하지 않는 등 꾸준한 관리가 있다면 올라갑니다. 그러나 떨어지는 것보다 오르는 것이 훨씬 어렵기 때문에 미리미리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명의도용으로 인한 연체는 본인의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명의도용 사실을 신고한 이후 발생한 채무의 연체정보는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신고 이전에 발생한 채무의 연체정보는 신용등급 하락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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