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제대를 나흘 앞둔 의경이 입대 첫 월급부터 복무기간 중 모은 월급 전액 350만원을 한국장애인재단(이사장 이성규)에 기부해 감동을 주고 있다.
이번에 전달된 기부금은 유 수경이 전역 때 의미 있게 사용하기 위해 지난해 1월 입대 시부터 매월 꾸준히 모아온 것.
유 수경은 "군 복무 중에 다리를 다쳐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다. 당시 이동에 불편을 겪으며 장애와 장애인들이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불편함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 휴가를 나갔다가 우연한 기회로 발달장애인 아이들의 예술활동을 지원하는 전시회를 봤고, 전문 화가로 성장하는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성규 한국장애인재단 이사장은 "군대 복무기간 중 마지막을 따뜻한 나눔으로 마무리하는 유 수경의 마음에 감명 받았으며, 사회인으로서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유승기 군을 응원하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유 수경이 전달한 기부금은 예술 활동의 접근성이 낮은 장애인에게 여가생활과 문화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예술 사업에 사용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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