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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태풍 침수 차량, 이렇게 관리해야

 

김수경 기자 | ksk@newsprime.co.kr | 2016.10.07 17:47:51
[프라임경제] 제주·울산·부산·경남 등 남부 지역을 강타한 제18호 태풍 '차바'로 많은 이들이 피해를 보았는데요.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6일 오후 5시 기준 손해보험사 7곳에 접수된 차량 침수·파손 피해는 총 2923건이었습니다. 이를 피해액으로 환산하면 약 415억3000만원인데요. 그중 침수피해는 1687건이었습니다. 추후 추가 접수되는 피해 규모는 이보다 더욱 늘어날 전망이죠.

차량이 침수됐을 경우에는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에 따르면 먼저 차량 밑바닥까지만 물이 고였을 경우 신속히 차량 배터리 단자를 뺀 후 오염된 부위를 수돗물로 청소해야 합니다. 

또 시동을 걸기 전 엔진오일양을 체크하고 에어클리너 커버를 빼 물이 유입됐는지 점검합니다. 만일 물이 유입됐을 때는 시동을 걸지 말고 즉시 전문가 도움을 받아야 하죠.

차량 바닥을 넘어 물이 고였을 시에는 절대 시동을 걸지 말고 차량 배터리 단자를 뺍니다. 그리고 되도록 빨리 정비를 받는데요. 침수된 차량은 수리 후 부식되거나 다시 고장일 일으킬 수 있어 영수증이나 정비 내역서 보관은 필수입니다.

650V 이상 고전압을 쓰는 하이브리드 차량을 이용할 때는 더욱 조심해야 하는데요. 전원을 차단할 때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 해야 합니다. 

차량의 실내가 젖었을 땐 어떡해야 할까요. 우선 차량 내 고여있는 물을 퍼내고 매트를 제거해야 합니다. 남아있는 물기를 제거한 뒤 시트 변형과 냄새를 방지하기 위해 차량의 모든 문의 열어 그늘에서 건조해야 하는데요. 이때 선풍기를 이용하면 좋다네요.

차량 침수 예방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상습 침수 지역에 거주한다면 물이 잘 고이는 저지대와 지하 주차장에 차를 둬선 안 됩니다. 

얕은 물웅덩이를 지나갈 때는 10~20km/h 정도로 천천히 건넌 뒤 브레이크를 건조해야 합니다. 앞범퍼까지 잠긴 물웅덩이는 기어를 1단으로 내려 1500~2000rpm 유지하면서 머플러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네요. 

이렇게 물웅덩이를 빠져나왔다면 반드시 시동을 건 채 브레이크를 건조해야 합니다. 또 보닛을 열어 엔진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도 해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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